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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동아리 도서지원프로그램]<동물들의 짝짓기 도감> 서평  
작성자 : 김민주(서울여상 2학년)    작성일 : 2021-05-07    조회수 : 389

<동물들의 짝짓기 도감> 서평

2학년 명반 2번 김민주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의 경우에는 육체적인 사랑인 에로스, 형제나 친구 간의 우정을 뜻하는 필리아, 상대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정신적인 사랑을 칭하는 플라토닉 등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아닌 동물들의 사랑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마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새롭고 신기한 세계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아마 화려하고 독특한 그림들에 사로잡힐지 모릅니다.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만점의 유혹 기술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죠. 번식을 위해서 일단 짝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다른 수컷보다 돋보이기 위한 화려한 외양, 암컷을 기다리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경쟁자들과 온 힘을 다해 겨루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니 사람만 제 짝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지금 혼자라고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화려하거나 튀지 않더라도 언젠가 당신에게 꼭 맞는 멋있는 연인이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짝을 찾는 이유는 번식을 위해서입니다. 열렬한 구애를 통해 짝을 찾았다면 동물들은 짝짓기를 시작합니다. 짝짓기의 방식과 시기 역시 매우 다양한데, 이것은 책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글보다 이해하기 쉽고 한눈에 쏙 들어오게 하는 그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세한 묘사 역시 많이 들어가 있어 책을 보는 내내 한눈을 팔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생명은 세상에 태어날 때까지 어미의 배속이나 보금자리에서 성장합니다. 새끼가 태어나는 방식도 다양한데 해마는 수컷이 새끼를 낳고, 노루는 생존에 유리한 봄에 맞춰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동물이라는 큰 틀 안에서도 개체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어린 동물들은 부모의 돌봄을 받으면서 자라거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노력합니다. 친부모가 아닌 양부모 밑에서 자라는 동물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뻐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 밑에서 자란다고 모든 새끼들이 100% 살아남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에서는 약육강식의 질서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약한 개체들은 모두 죽거나 무리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나면 새끼들은 무럭무럭 자라 성체가 되어 언젠가 자신의 짝을 찾아 이 과정을 되풀이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종족의 번식을 위해서는 짝짓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인간도 번식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새롭고 때때로 놀라운 동물들의 짝짓기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지구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어떻게 번식하며 살아왔는지 궁금하시다면 슬쩍 책장을 넘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당신을 색다른 동물들의 세계에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틀림없이 책장이 다 넘어간 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다음글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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