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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라드, 모험 없이는 이케아도 없지

글쓴이 노경목
출간일 2014-11-17
가격 13,000원
판형 152*205
분량 188쪽
ISBN 978896496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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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부보다 돈 버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도전 정신과 독립심이 강한 아이에게

혼자 힘으로 세계 최대 가구 판매회사인

이케아를 창업한 잉바르 캄프라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 위기일까? 기회일까?

20151218, 세계 최대의 가구 판매 회사인 이케아가 한국 광명에 문을 연다. 이케아가 취급하는 물품은 가구를 비롯한 생활용품 9000여 가지로, 많은 소비자가 가구뿐 아니라 중저가로 판매되는 생활용품 등에 관심을 보이며, 오픈하면 꼭 가 봐야겠다고 한다. 또한 이케아가 문을 열면 주변 지역에서 유입 인구가 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이렇게 반기는 목소리도 있는가 하면,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며 대형마트의 휴일 영업을 규제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이케아야말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중소 가구 판매점을 문 닫게 만든 가구계의 대형마트인 셈이니까.

이케아 한국 상륙과 관련하여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에 대한 책이 한 권 나왔다. 캄프라드, 모험 없이는 이케아도 없지는 캄프라드가 열일곱 살에 차린 이케아를 세계 최대 가구 판매 업체로 키우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부모님의 농장 창고에 처음 회사를 차리고, 가구통신판매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캄프라드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면 돌파했다. 이 책은 이케아의 상품 소비자에게는 환영받지만 동종업계로부터는 미움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캄프라드가 이케아를 키운 가장 핵심적인 힘이 무엇이었는지 등, 청소년이 기업가와 기업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험하지 않는 자에게는 성공 신화도 없다

캄프라드가 창업했을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지도 않은 시절에는 창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기회도 없었고, 부모가 돈이 많아 사업 자금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주위 친척들에게 상품을 팔며 장사에 재미를 붙이고,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에게 학용품을 팔면서 실전 노하우를 익혔다. 그리고 졸업 후 작은 창고에 이케아를 세우고 전화로 주문받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배송하며 기업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렇게 캄프라드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때로는 아주 재미있는 일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캄프라드에게는 시련도 있었다. 케아에 뒤쳐진 경쟁자들이 그의 발목을 잡아, 고향인 스웨덴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에서 가구를 사와야 했고, 기업가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자신이 태어난 조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케아 덕분에 세계의 소비자들은 훨씬 싼값에 가구를 살 수 있게 됐고, 42개국에서 16만 명 가까운 사람이 이케아의 울타리 안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케아 매장의 레스토랑과 식재료 판매점은 스웨덴의 문화와 생활을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민간외교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추천사

창업! 참으로 가슴 떨리는 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창조처럼, 나의 기업을 만들어서 내 꿈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창업! 꿈이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창조경제의 꽃은 바로 창업입니다.

이케아 창업자 캄프라드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일찍 발견하고 그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 이케아를 만들어 왔는지를 보면서 여러분도 창업의 꿈을 키우고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세계적인 기업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성환_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

 

주인공 _ 잉바르 캄프라드(1926~ 스웨덴) Ingvar Kamprad

스웨덴 남부 지방의 외딴 농장에서 태어난 잉바르 캄프라드는 다섯 살 때부터 동네 사람에게 성냥을 팔기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는 기숙사 방 에 매점을 열고 친구들에게 학용품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인 열일곱 살 어린 나이에 고향 집 농장의 가로세로 1m 짜리 창고에서 통신판매업체인 이케아를 창업했습니다.

통신판매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캄프라드는 가구 판매로 눈을 돌렸 습니다. 그때까지 값 비싼 제품이었던 가구를 아주 싸게 팔기 위해서 주 간지에 카탈로그를 끼워 스웨덴 전역에 배포하고 1953년엔 첫 번째 전 시장을 열었습니다. 1955년 최초의 조립식 가구를 선보인 이후, 이케아 는 놀라운 가격과 참신한 디자인으로 진출하는 나라마다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 최대의 조립 가구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죠.

그런데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된 캄프라드는 제일 싼 호텔에만 머 무르고, 비행기도 제일 싼 좌석만 이용하며 기차 요금도 노인 할인을 꼭 받아내는 구두쇠랍니다. 그의 지독한 절약 정신과 위기가 닥칠 때마다 놀라운 혁신과 모험으로 정면 승부를 거는 기업가 정신은 창업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에게 큰 가르침을 줍니다.

 

 

차례

 

머리말 _ 재미있지만 시련도 많은 창업의 길, 그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프롤로그 _ 모스크바에 나타난 수상한 노인,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를 아시나요?

 

1. 공부? 못해도 괜찮아

장사의 소질을 발견한 유년 시절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스웨덴 이야기 _ 스웨덴의 교육제도가 궁금해요

장사가 좋아! 고등학생 때 문을 연 이케아

기술발전에서 기회를 찾다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용어 _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2.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발상의 전환으로 견제를 이겨내다

누구나를 위한 가구

자리 잡는 이케아 스타일

스웨덴을 넘어 세계로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이야기 _ 발전 단계로 보는 이케아의 성장기

 

3. 끝까지 너의 꿈을 좇아라

조국을 버리면서까지 사랑한 이케아

자식도 이케아를 망치지 못하도록

캄프라드가 창조한 세상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기업 이야기 _ 이케아를 이케아답게 하는 것들

 

4. 캄프라드 따라 창업하기

롤 모델을 정해라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라

작은 걸음이라도 한발 내딛어라

 

본문 속으로

 

스웨덴에서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던 캄프라드의 고향 아군나리드는 가구를 통신판매하기에 좋은 입지를 자랑했습니다. 울창한 침엽수로 뒤덮인 고장이라 가구 생산에 필요한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옛날부터 가구 제조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경쟁자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이케아만의 강점이었습니다.

때마침 새 가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서 집을 새로 짓고 그 집을 가구로 채우 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가구 판매상들은 가구를 비싸게 팔았습니다. 가구 수요가 늘다 보니, 1935년 이후 10년 동안 스웨덴의 가구값은 41%나 뛰었습니다. 가구를 싸게 사고 싶은 사람이 그만큼 늘어서, 통신판매의 장점인 싼 가격이 큰 장점 을 발휘하는 시장이 된 셈입니다.

() 가구 판매를 늘려가던 캄프라드는 1951년 다른 상품 판매는 중단하고 이케아를 가구 판매 전문 회사로 만듭니다. 이후 60여 년간 이케아라는 거함이 항해할 푸른 바다, 블루오션인 가 구 판매업에 본격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 공부? 못해도 괜찮아

 

많은 나라에서 가구는 수십 년 전만 해도 사치품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까지 가구는 결혼하는 신부가 신혼집을 위해 마련해야 할 고가의 혼수품이었습니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해서 입맛에 따라 새로운 가구를 사기보다는 과거에 집안에서 쓰던 것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물려받을 가구조차 없는 신혼부부가 방과 거실에 사용할 가구를 제대로 장만하려면 몇 년간 번 돈을 고스란히 가구 사는 데 쏟아부어야만 했습니다.

캄프라드는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이케아의 역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품질이 좋더라도 가격이 비싼 가구는 소비자에게 나쁜 가구라는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곤 했습니다.

() 캄프라드는 낮은 판매 가격을 이케아 경영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구의 품질이 지나치게 좋으면 고객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기 마련이야. 너무 높은 품질은 의미 없이 가격을 올리게 돼 고객에 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지.”

품질 이상으로 가격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캄프라드는 직원들도 가격을 최우선에 놓고 업무에 나서기를 바랐습니다.

“3000유로약 420만원짜리 책상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떤 가구 디자이너라도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아야 해. 정말 훌륭한 디자인은 기능적이고 멋스러우면서도 고객들이 200유로약 30만원에 살 수 있는 책상을 만드는 거야!”

-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캄프라드와 이케아의 고집은 1985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면서 큰 벽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 어디를 가든 성공을 거듭했던 캄프라드는 처음 맞닥뜨린 생소한 상황에 당황했습니다. 캄프라드는 다시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왜 미국에서는 이케아 가구가 인기가 없는 것일까

()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가구와 가정용품은 미국인들의 취향에 비해 크기가 작았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칠면조 고기가 담긴 쟁반을 올려놓기에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식탁이 작았고, 거실 장식장에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 TV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유럽인들에 맞춰 딱딱하게 만들어진 이케아의 소파는 푹신한 것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기호와 정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 캄프라드는 직원들을 다독이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가구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 선에서 크기를 좀 더 크게 만들도록 했습니다. 뉴욕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층은 이케아의 디자인에 열광했지만 크기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많이 냈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소파와 의자의 소재는 조금 더 푹신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작가소개

글쓴이 노경목

서울대학교에서 고고학과 미술사학,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2005년부터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치부와 부동산부, 증 권부 등을 거쳐 지금은 국제부에서 해외 기업들과 기업가들에 대한 기사를 중점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중국 국력 성장에 따른 위상 변화를 다 룬 차이나 콤플렉스, 세계 기업가들의 일화에서 여러 문제의 해답을 찾는 리더처럼 질문하라등의 책을 후배 기자들과 함께 저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