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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철학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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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국가 대표가 되다

글쓴이 박철상
출간일 2021-05-20
가격 11,000원
판형 144*210
분량 164쪽
ISBN 978896496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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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세기, 학문 한류를 일으킨 조선의 국가 대표

학문 한류를 일으킨 조선의 국가 대표 학자이자 예술가

19세기 조선의 천재, 추사 김정희의 철학과 삶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로 엮어 풀어낸 청소년 교양 시리즈, 탐 철학소설 41김정희, 국가 대표가 되다가 출간되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푸르메와 김정희 연구가인 박 선생이 의기투합하여 추사 김정희 답사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만난 김정희의 자취를 통해 그의 사상과 예술의 세계를 만나 보자.

우리 역사에서 19세기는 지금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이 배태된 시기이다. 따라서 19세기를 이해하는 일은 바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는 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19세기 조선을 공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추사 김정희이다.

추사 김정희는 어린 시절부터 주류와는 다른 길을 개척하며 조선에 금석학을 정착시키고 추사체를 창안하였다. 고증학의 대가이기도 한 그의 명성은 당시 조선을 넘어 청나라에까지 알려졌다. 학문과 예술로 한류를 일으킨 국가 대표 학자이자 예술가였다. 옛것을 연구해 자신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 학문과 예술 분야에서 활약한 조선의 국가 대표, 죽는 날까지 손에서 붓을 놓지 않은 예술가 추사 김정희의 철학과 삶을 따라가 보자.

 

역사 덕후고등학생 푸르메와 김정희 연구가 박 선생

옛것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추사 김정희 답사 여행

19세기 조선의 창조적 인간을 만나다

 

김정희, 국가 대표가 되다는 역사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푸르메와 김정희 연구가 박 선생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 선생은 저명한 추사 연구가로 언제나처럼 고서점에 들렀다가 고서점에 다니는 특이한 고등학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용돈을 모아 고문서를 사서 읽는다는 고등학생 푸르메. 박 선생은 푸르메를 만나보고 싶었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어 해가 바뀌도록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여느 때처럼 고서점에 들른 박 선생은 서점 주인으로부터 푸르메가 왔다고 소식을 듣고 소개받는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날 날부터 자리를 바꾸어 가며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느 새 추사 김정희의 자취를 따라가 보는 답사 여행을 계획한다.

예산을 찾아 추사의 고택과 묘, 수덕사와 화암사를 들러 추사의 한 생을 짚어 보고, 당시 조선 사회의 여러 모습을 알아본다. 푸르메는 박 선생에게 당시의 병세 의식과 연행 이야기를 듣고 청년 추사를 그려본다. 또한 추사를 이끌어 준 스승, 옹방강과 완원이 추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헤아려 본다. 북한산에서는 김정희가 찾아낸 진흥왕순수비를 보고, 금석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우고 금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정립한 김정희의 학문 세계를 만난다. 추사박물관을 찾아 학예사를 만나 책을 선물 받은 푸르메는 박 선생에게 세한도 연구 이야기를 듣고 추사체의 의미에 관해 배운다.

19세기 조선에 태어난 김정희는 역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해석,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정수를 되살리는 데 일생을 바쳤다.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이를 주체적으로 수용해 우리식으로 재해석했다. 그 문화의 원류를 연구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200년 전의 글로벌 지식인이었다. 푸르메와 박 선생의 열정적인 답사 여행에 동행하여 추사 김정희를 깊이 이해하고, 그를 통해 지금과 미래를 그려 보자.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으로 평가받으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이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루는 어려운 개념과 단단한 이론이 소설을 통해 내 삶과 연결되고,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탐 철학 소설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인물 소개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이며 경학 연구가입니다. 김정희는 특히 고증학 연구의 대가로서 조선에 금석학을 정착시켰습니다. 대표적인 성과가 북한산에 있던 비석이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라는 사실을 고증해 낸 것입니다. 또한 김정희가 중국과 조선의 옛 글씨를 연구해 창안한 추사체는 글씨에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실현한 고증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례

머리말

프롤로그_옛것을 사랑하는 사람들

1. 별의 탄생: 19세기 조선을 만들다

2. 스승을 찾아서: 옹방강과 완원

3. 천년의 비밀을 풀다: 진흥왕순수비

4. 그림 속의 고증학: 세한도

5. 미완의 꿈, 미완의 글씨: 추사체

에필로그_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길을 찾다

부록

김정희 소개

김정희 생애

읽고 풀기

 

책 속으로

19세기 조선의 학문과 예술에 관해 연구하다 보면 늘 만나는 사람이 이 Tek. 바로 추사 김정희 선생이다. 김정희 선생은 19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예술가이다. 따라서 그를 이해하는 일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 <프롤로그>

 

병세는 동시대라는 뜻이야. 지금 청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말이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책을 통해 중국의 지식인들을 만나 왔어. 그들이 죽고 한참 지난 다음에야 조선으로 수입된 책을 통해서 말이야. 하지만 이제는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물을 만나기를 바란 거야.”

살아 있는 저자를 만나고 싶다는 뜻이군요?”

그게 병세 의식이야. 이런 생각이 북학으로 이어졌어. 당시 상당수 지식인은 이미 북학에 동조하고 있었고, 청나라 지식인들의 생활 방식까지 따라 했어. 청나라 지식인들이 읽는 책을 읽고, 그들의 글씨체를 따라 쓰고, 심지어 그들이 사용하는 문방구까지 똑같이 썼지. 이제 북학은 시대의 풍조가 되어 조선 지식인들의 생활 양상까지 바꾸기에 이르렀어.”

 

- 1<별의 탄생: 19세기 조선을 만들다>

 

금석학이라는 학문은 일종의 역사학이야. 금석문에 새겨진 글을 통해서 역사의 오류를 바로잡기도 하고 역사책에 누락된 기록을 보충하기도 하지. 당시까지는 진흥왕이 북한산에 순수비를 세웠다는 기록이 어떤 역사책에도 없었어. 김정희 선생님이 그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에 역사책에 누락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새로 기록할 수 있었지.”

 

- 3<천 년의 비밀을 풀다:진흥왕순수비>

 

김정희 선생님을 단순히 개인으로만 인식해서는 안 돼. 선생님 은 19세기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핵심 키워드야. 학술과 문화 분야에서 조선의 국가 대표라고도 할 수 있지. 우리는 김정희 선생님을 통해 19세기 조선의 학문과 예술을 엿볼 수 있어. 글씨와 그림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정립한 학문 역시 조선 역사에서는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는 새로운 거였어. 이런 이유로 선생님의 학문과 예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언어와 지식 그리고 사유의 틀이 필요해.”

 

 - 5<미완의 꿈, 미완의 글씨: 추사체>

작가소개

글쓴이 박철상

1967년 전북 완주에서 출생했다. 한학자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우리 옛 책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조선시대 장서인(藏書印)에 대한 일련의 연구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학계에 장서인의 중요성을 고취했고,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의 학예에 관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조선시대 금석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논문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모하(慕何)실학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헌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옛 편지, 금석문, 조선 시대 출판 및 장서 문화, 연행(燕行), 여항인(閭巷人) 19세기 조선 시대의 학술과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인장대왕, 정조(2019), 나는 옛것이 좋아 때론 깨진 빗돌을 찾아다녔다(2015), 서재에 살다(2014), 세한도(2010)가 있고, 역서로 서림청화(2011)가 있다.

공저로 사상으로 조선시대와 소통하다(2012), 정조의 비밀 어찰(2011)이 있으며, 다산 정약용의 문집에 수록되지 않은 간찰을 모은 다산 간찰집(2012)을 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