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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생리

글쓴이 매러와 이브라힘
그린이 사이넘 어카스
옮긴이 홍연미
출간일 2020-03-09
가격 15,000원 [절판]
판형 133*208
분량 224쪽
ISBN 978896496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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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사춘기 성장 가이드

 

나와 내 몸을 마음껏 탐구하고 사랑하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사춘기 성장 가이드

 

추천의 글

서른을 훌쩍 넘긴 어른이 된 지금,

삶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10대 때 내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이다.

이 시기에 내 몸을 돌보는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점은

지금까지도 특히나 아쉽다.

유행, 미신, 부정확한 정보,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끊임없이 내 몸을 부정하고 미워해야 했던 그때,

매러와를 만날 수 있었더라면!

가슴, 생리, 정체성, , 허벅지…….

몸이 변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매러와와 함께 탐구해 보자!

 

김보람_ 영화 <피의 연대기> 감독

 

 

달라지는 나와 내 몸을 사랑하는 50가지 도움말

자신을 믿고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나아가 서로 돕는 소녀들을 지지하기 위한 걸라이징시리즈 두 번째 책. 봉긋 솟은 가슴, 갑자기 터져 버린 생리,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어정쩡한 정체성, 여기저기 무성한 털, 두터운 허벅지, 다른 사람들의 부담스러운 시선까지……. 갑작스레 들이닥친 몸과 마음의 변화에 고민하는 사춘기 소녀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말을 세심하게 담았다.

첫 생리부터 브래지어, 제모, 튼살과 다이어트, 성희롱 대처법, 질염과 치아 교정, 어른들과의 관계까지 시시각각 마주하는 문제로 불안을 겪거나, 엄마와도 친구와도 툭 터놓기 어렵고, 질문이 늘어만 간다면, 이제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펼치자. 생리대, 탐폰, 생리 컵 사용법처럼 실용적인 정보는 물론, 외모 콤플렉스에 사로잡히기 쉬운 이 시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존감을 키우고, 개인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는 일이 왜 중요한지, 시야를 틔우고, 사회를 바꾸려는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일이 왜 필요한지 등 50가지 키워드를 주제 삼아 성장기 소녀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골고루 담았다.

 

아낌없는 언니의 응원

매러와 이브라힘이 들려주는 메시지는 뚜렷하고 간결하다. “나는 소녀가 된다는 건 아주 근사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믿는다. 우리 몸은 무척이나 경이롭고, 수없이 멋진 일을 할 수 있다. 여성이 되는 과정은 근사하다. 조금만 둘러봐도 역사를 통틀어 여성들은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를 사는 지금 우리는 보란 듯이 고정 관념을 뒤집으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다. 달에 갈 수도 있고, 유기농 칫솔 회사를 차릴 수도 있다. 백만 명의 아기를 돌볼 수도 있다. 아는 것이 곧 힘이다. 여성의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스스로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지 탐험해 보자.”

이 책은 몸과 마음의 변화로 고민하는 소녀들을 아낌없이 지지하고 응원하는 언니들의 연대로 탄생했다. 성장기에 겪었던 낯선 경험과 미묘한 감정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매러와와 스타일리시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 아트 디렉터 사이넘이 의기투합해 만든 눈부신 결과물을 직접 확인해 보자. 성장기 소녀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알찬 정보는 물론이고, 통통 튀는 매러와의 솔직 당당 유머 화법과 산뜻하고 감각적인 사이넘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사춘기 소녀의 정서와 미적 감각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더욱 매력적이다.

 

 

본문 내용

 

중학교에 다닐 때 툭하면 브래지어 끈이 어깨에 흘러내려 있던 친구가 있었어. 끈을 조절하는 걸 잘 몰랐던 것 같아. , 중요한 건 브래지어는 몸에 꼭 맞게 입어야 한다는 거야. 민망하다고? 속옷 매장에서 브래지어를 판매하는 직원은 하루 종일 가슴을 보는 게 일이야. 우리 가슴은 그 사람들한테는 조금도 새로울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

자신의 사이즈를 어림짐작한다는 건 곧 수도 없는 불편을 겪었다는 뜻이겠지? 꽉 조이는 끈, 살로 파고드는 고리, 간지러운 레이스…… 으으으! 가슴은 해마다 사이즈가 달라지기 마련이니 정기적으로 확인해 보는 게 좋아. 특히 성장기에는 더욱더 그렇지.

 

_ 19p <브래지어> 가운데

 

마침내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손거울을 꺼내서 들여다볼 용기를 냈어. 몹시 복잡하게 생겼더라. 정신 사납고 낯설었어. 의학 서적을 한참 뒤적인 뒤에야 나는 이 기묘하게 생기고 털이 부숭부숭한 부위가 특이하게 나한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 나는 수많은 여성 중 한 사람일 뿐. 모두가 갖고 있는 이 복잡한 창조물은, 아주 좋아하는 표현인데, 섬세하고 예민한 꽃에 비유되기도 해. 난 곧바로 모든 부위를 확인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았어. 어느 부분이 음핵이고 어디가 요도인지도 알게 되었어. 심지어 나는 해부학 가이드에 따라 소변을 보는 동안 다리 사이에 거울을 비추고 모든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까다로운 임무도 완수해 냈어. 다행히도 제대로 움직이고 있더라고. 혹시나 어디가 잘못되어 있어서 민망한 일이 생기는 경우는 없을까 항상 걱정하던 나로서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어.

 

_ 54p <> 가운데

 

요즘 나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고는 해. 꼭 어떻게 해야 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는 거 같다는. 몸에 나는 털도 그래. 다들 유행을 따를 뿐. 요즘에는 두피만 빼고 다른 부위의 털을 모두 없애는 것이 유행이지만, 그걸 모두가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할 수는 없어. 털을 그대로 두는 선택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게 좋다면 그렇게 하면 돼. 자기만의 새로운 정원을 어떻게 스타일링할지 누구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 안 그래? 나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쪽이야. 세상에는 남들이 뭐라 하든 음모나 다리털이 무성하도록 내버려 두는 여성들이 아주 많아. 물론 털을 없애고 싶다면 그것도 존중받아야 할 개인의 선택이야.

 

_ 64~67p <음모> 가운데

 

NO ONE CAN MAKE YOU FEEL INFERIOR WITHOUT YOUR CONSENT.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

 

-엘리너 루스벨트 Eleanor Roosevelt

 

_ 70~71p

 

생리를 한다는 것은 내 몸이 쌩쌩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기도 해.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는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이 느낌이 참 좋아. 생리가 여성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어. 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로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생리가 귀찮은 골칫거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알고 미리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얻는다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야. 자기 몸에 귀를 기울이고 공부하자. 달마다 하는 생리는 자신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줘. 휘둘리지 마. 생리를 어떻게 대하는지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

_ 88~89p <마음가짐> 가운데

 

우리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믿는 모습이나 완벽함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모습과 스스로를 비교해 왔어. 사실 그런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데도 말이야. 자신을 잡지 속 인물과 비교하지 마. 아니, ‘비교라는 말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워 버려.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해서 불필요한 감정을 갖게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야. 우리는 모두 달라.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기만의 가 있어. 가공된 이미지를 만들려는 환상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마주하자. ‘를 사랑하는 여성이 되자. 진짜 멋진 건 바로 그거니까.

_ 114~117p <가상 현실> 가운데

 

누구나 살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는 순간을 맞닥뜨리지. 특히 몸에 대한 바람은 유독 다스리기 어렵게 느껴져. 스스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한다고 생각하는지 하는 문제와 얽혀 있어서 그래. ‘만약에는 독약이야. 지금의 자신에게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이니까. 다리는 더 길어질 수 없어. 그렇다 해도 우리에게는 다른 수많은 매력이 있어. 무엇보다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엄청난 매력이 될 수 있어. 내 말을 믿어도 좋아. 어렸을 적에 나는 1950년대에 태어났다면, 다른 나라에 태어났다면, 내 몸매가 좀 더 제대로되었더라면 하고 생각하곤 했어.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끌리는 순간은 그 사람이 자신을 꾸밈없이 드러낼 때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도 그럴까 의구심이 들 만해. 하지만 정말인걸.

_ 122~125p <만약에 병> 가운데

 

차례

 

시선

브래지어

뾰루지

치아 교정

고립감

운동

하이힐

언니의 흑역사 1

분비물

헤어스타일

음모

레서피

실연

생리

첫 생리

마음가짐

생리대

탐폰

생리 컵

언니의 흑역사 2

어른들

가상 현실

자극

만약에 병

튼살

제모

지방

정체성

허벅지

엉덩이

섹스어필

호르몬

진통제

스트레칭

명상

다이어트

연대

성희롱

언니의 흑역사 3

소녀, 소년

트렌드 vs 스타일

질염

요로 감염

약물

소확행

언니가 해 주고 싶은 말

 

매러와가 전하는 감사의 말

사이넘이 전하는 감사의 말

 

작가소개

글쓴이 매러와 이브라힘

훌라후프 가장 많이 돌리기 개인 부문과 하이힐 스케이트 1백 미터 기록 등 무려 일곱 개의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요. 훌라후프 공연단인 메이저레트와 함께 세계를 무대로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어요. 사춘기 때 겪었던 낯선 경험과 미묘한 감정들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쓰는 것도 꿈꿨지요. 몸과 마음의 변화로 고민하는 소녀들을 아낌없이 지지하고 응원해요.

www.marawatheamazing.com

 


그린이 사이넘 어카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아트 디렉터예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한 뒤 여러 책의 디자인을 맡았어요. 상상력이 풍부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대담하고 개성 있는 작품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을 비롯해 눈부신 수상 경력을 쌓고 있어요.

www.sinemerkas.com

 


옮긴이 홍연미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어요. 지금은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오싹오싹 당근, 오싹오싹 팬티!, 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기분을 말해 봐!, 도서관에 간 사자》,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