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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세상에 희망을 선물해

글쓴이 김용운
출간일 2016-03-21
가격 13,000원
판형 152*205
분량 200쪽
ISBN 97889649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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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임감이 강하고, 이웃에 관심이 많아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아이에겐

가톨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존경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 자신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직업, 성직자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년 뒤에 사라질 직업이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두 교수는 보고서에서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성직자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년 뒤 더 많이 필요한 직업 가운데 하나로 성직자를 꼽았다. 돈이 세상의 기준이 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며 마음에 상처 입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를 통해 사람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성직자야말로 미래에 더욱 가치 있는 직업이 될 것이다. 대부분 직업이 일이 해서 돈을 버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다면, 성직자는 그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사람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안식을 주는 상담자이자 사회 지도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최고 지도자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직자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분이기도 하다. 가톨릭 교회를 이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강단 있게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고 항상 낮은 곳에서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권위를 버린 새로운 교황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직자는 남다른 소명의식,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깊고 나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다면 그 길이 꼭 어렵고 힘들지만은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나 그야말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교황님을 성직자의 길로 이끌었을까? 교황님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성직자의 결단과 다짐, 소명을 알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1936~ 아르헨티나) Pope Francis

1936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다섯 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주말마다 성당에 다니면서 신앙심을 키워 갔다. 그런데 스무 살이 된 어느 날 폐렴에 걸려 가까스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는 비로소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신부가 되어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로 결심했다.

신부가 된 그는 검소하고 소탈하며 친근한 모습으로 이웃에 헌신했다. 늘 가난하고 힘없고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 소수자의 편에 섰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변함없는 그 모습에 사람들은 감동했다. 그리고 2013313, 마침내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교황이 되어서도 예전처럼 낡은 구두를 신고 다니고, 오래된 차를 직접 운전하고, 관저 대신 낡은 숙소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교황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강단 있게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고 세계 평화에 힘쓰는 모습은 종교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늘도 많은 이들이 교황님의 말씀과 가르침에 위로받고 기뻐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어느 교황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추천사

성직자는 종교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야말로 성직자로서 진정한 모범을 보여 주고 있지요. 늘 가난한 사람들과 벗하며 자신을 높이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교황님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지를 알게 됩니다. 왜 많은 사람이 교황님을 존경하는지도 알게 되지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은 세상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길 그 자체입니다.

_이충렬 , 김수환 추기경저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12억 명의 천주교 신자들을 이끄는 분이지만,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이전 교황님들과 달리 쉬운 언어로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기 때문일 거예요. 2014년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박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행사를 원하셨지요. 그런데 교황님도 어렸을 적부터 성직자가 되리라 마음먹은 것은 아니었어요. 이 책을 따라 그 발자취를 함께 걷다 보니 알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무엇이 교황님을 성직자의 길로 이끌었을까요?

_서동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언론홍보팀장

 

저자 _ 김용운

대학에서 청소년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005년부터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이데일리 편집국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유년 시절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성당에서 교리 교사로 활동했으며, 종교 철학 등의 수업을 듣기도 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20148,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오셨을 때 45일간 취재를 했다. 이후 교황과 98시간(김근수 공저)이라는 책을 통해 교황님이 한국에 남긴 발자취를 온전히 기록했다.

 

차례

작가의 말 _ 세상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1.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어

가족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뻐요

얘야, 그렇게 힘든 길을 가야겠니?

사랑을 실천하는 목자가 되게 하소서

교황님! 알려 주세요

고해 성사가 뭐예요?

바티칸 시국과 교황에 대해 알고 싶어요

 

2. 용감하고 소탈한 우리들의 신부님

신부님 덕에 살았습니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교황님! 알려 주세요

아르헨티나는 어떻게 민주화되었나요?

 

3.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교황의 탄생

새로운 성직자의 모습이란

낮은 곳을 향하는 감동

교황님! 알려 주세요

유대교, 가톨릭, 개신교의 차이점

 

4. 솔선수범으로 변화를 이끌다

잘못된 점은 고쳐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교황님! 알려 주세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5.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성직자를 꿈꾼다면

성직자 진로 탐구

한국의 3대 종교는 무엇인가요?

성직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성직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본받을 만한 성직자를 알고 싶어요

성직자의 삶을 보여 주는 책이나 영화는?

 

본문 속으로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어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던 호르헤는 이제야 무언가 알 것 같았어요. 자신의 삶은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부르신 대로 된다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됐어요. 고통을 겪으면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이 생긴 거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심정도 알게 됐어요. 마침내 호르헤는 신부가 되어 여러 가지 인생의 힘든 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해 가기로 결심했어요.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어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운전기사나 따로 집안일을 해 주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손수 낡은 차를 운전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애용했어요. 버스틀 타고 다니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숙소에도 나무 침대 외에는 별다른 가구를 들여놓지 않았어요. 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보고, 아픈 신자가 있으면 밤늦게라도 가서 기도해 주었어요.

이전 추기경들과는 달리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모습은 신자들과 다른 사제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 주셨기 때문이에요.

- 용감하고 소탈한 우리들의 신부님

드디어 한 시간 뒤에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라는 발표와 함께 새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모습을 나타냈어요. 바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었어요! 살짝 상기된 표정의 추기경님은 교황 선출을 기다리며 모여 있던 수많은 신자들을 향해 처음 인사말을 했어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장을 메운 신자들은 큰 환호성과 함께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기뻐했어요. 세계 각국의 언론사들도 긴급 속보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을 보도하기 시작했어요.

-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교황의 탄생

 

제가 드리는 그 어떤 위로의 말도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는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 인간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힘을 줍니다. 인간의 고통은 매우 강력하지만, 이렇게 슬플 때 우리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면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방한했을 때 노란 리본 배지를 계속 달고 다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으로 배지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제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을 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중립을 지키셔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인간의 고통에 관해서는 중립적일 수 없습니다.”

- 솔선수범으로 변화를 이끌다

 

작가소개

글쓴이 김용운

대학에서 청소년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005년부터 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이데일리 편집국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유년 시절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성당에서 교리 교사로 활동했으며, 종교 철학 등의 수업을 듣기도 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20148,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오셨을 때 45일간 취재를 했다. 이후 교황과 98시간(김근수 공저)이라는 책을 통해 교황님이 한국에 남긴 발자취를 온전히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