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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졸업여행

글쓴이 윤자영
그린이 이경석
출간일 2019-01-21
가격 11,000원
판형 145*210
분량 220쪽
ISBN 978896496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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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학☓추리☓모험의 절묘한 만남

 

 

수수께끼가 있다면 풀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저 안에 어떤 위험이 있다고 해도

우리 과학 탐정 삼총사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학추리모험의 절묘한 만남

일명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의 청소년 소설이 출간됐다. 저자는 현직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인 동시에, 2015년 등단해 활발히 활동하는 추리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강점을 십분 살려 이야기에 과학 지식과 추리 기법을 녹여낸 작품이다. 거기에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경석 작가의 흑백 삽화가 더해져 복고풍의 모험 소설이 완성됐다. 평소 과학충 삼총사라고 놀림당할 만큼 엉뚱하고 남다른 세 주인공 경호, 창훈, 영상. 이들이 속한 중학교 3학년 6반이 졸업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이 여행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들을 겪으면서도 삼총사는 어른들처럼지레 겁먹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간 쌓아온 지식과 담대함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헤쳐나간다. 무기력의 결정체에 알코올홀릭인 담임선생,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지지받는 반장 예슬, 반에서 군림하는 학교 짱 경일 등 주요 인물들 또한 이 졸업여행으로 인해 중요한 변화들을 겪게 된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다면, 빨아들였던 모든 것을 다시 내보내는 화이트홀도 있을 것(스티븐 호킹)”이라는 작중 창훈의 말처럼, ‘수상한 졸업여행은 이들의 인생에 블랙홀이자 화이트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청소년 독자는 그 과정을 함께하며 평소의 답답함과 막막함 대신 잠시나마 유쾌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으로 익히는 과학 교과 지식

과학 교사인 저자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소설을 읽으면서 과학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과학 원리를 담은 추리 소설 쓰기를 함께하고 책으로 엮어내기도 했다(관련 기사: “추리소설 작가 된 고교생 8명 뒤에 이런 선생님 계셨네http://tong.joins.com/archives/45802).

자신의 첫 청소년 소설 역시 유용한 과학 교과 지식에 추리 기법을 더해서 짜임새 있게 집필했다.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은 물론, 공식과 원리 익히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에게도 효과적인 과학 부교재가 될 수 있는 소설이다.

 

각 장에 활용된 과학 교과 내용

1 고등>생명 과학2>세포와 물질대사

2 초등>6학년>1학기>과학>계절의 변화

3 초등>5학년>2학기>과학>태양계와 별

중등>3학년>1학기>과학>일과 에너지>운동 에너지와 위치 에너지

4 초등>6학년>1학기>과학>자기장

고등>생명과학1>항상성과 건강>항상성과 몸의 조절>자율 신경계

5 고등>화학1>닮은꼴 화학 반응>중화 반응

초등>4학년>1학기>과학>지표의 변화>변화하는 땅>해안의 퇴적, 침식 지형

6 중등>2학년>1학기>과학>물질의 구성>원소>원소의 확인

중등>2학년>1학기>과학>물질의 구성>주기율>주기율표

추천사

과학 교육에서 스토리텔링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야기가 녹아 있지 않으면 낯선 과학 원리와 지식들을 잘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재미있는 소설인 동시에, 그 자체로 훌륭한 과학 교재입니다. 과학 탐정 삼총사는 위험에 처한 같은 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그동안 갈고닦아 온 과학 지식뿐 아니라 암호 풀기와 범인 찾기 같은 추리 실력을 발휘합니다. 삼총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 교과 내용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_민병미(단국대 과학교육과 교수)

본문 내용

이건 음모다!”

학생들이 소리를 따라 뒤쪽을 보자 과학 탐정 삼총사라 불리는 세 명의 남학생이 서 있었다. 삼총사의 리더 민경호, 그 뒤로 정창훈과 전영상이 각자 팔짱을 끼고 있었다. 사실 과학 탐정 삼총사는 본인들만의 주장이었고, 학생들은 그저 과학충 삼총사라고 불렀다. 리더 경호가 또박또박 말했다.

저렇게 큰 똥은 존재하지 않아. 누군가 우리 반에 혼란을 일으키려고 찰흙 같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밖에 없지.”

언제 왔는지 반장 예슬이 대꾸했다.

너는 코도 없냐? 지금 똥 냄새 안 나니?”

반장 말에 뒤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창훈이 앞으로 나섰다. 작은 키에 스포츠머리와 어울리지 않는 동그란 금테 안경을 끼고 있었다.

똥 냄새도 어차피 유기물의 산물. 썩은 달걀과 황화수소, 암모니아 가스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10

 

천막 한쪽에는 학생들이 싸 온 점심 도시락이 모아져 있었다. 다들 자기 도시락을 찾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굶은 상태에서 노동을 해서 그런지 이보다 맛있을 수는 없었다.

밤하늘의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 쪽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올랐다. 날이 흐려졌는지 보름달은 불투명 유리창 너머에 있는 것처럼 뿌옇게 보였다. 반면 날씨가 더운 만큼 파도 소리만은 시원했다. 도시락을 다 먹었는지 남학생 누군가 소리쳤다.

~ 지금쯤이면 빼박 학원인데, 여기선 안 가도 되잖아. 자유다!”

그 말에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곧 하나둘 따라서 소리치며 바다로 뛰어나갔다.

-63

 

첫 키스. 구름 위의 산책, 솜사탕, 무아지경 모두 틀렸다. 지우개로 뇌를 지워 버린 것처럼 정말 아무 기억이 없다. 그냥 갓 뽑아낸 목화솜처럼 부드러운 감촉만 어렴풋이 살아 있을 뿐이었다.

이렇게 16세 풋사랑이 시작되었다. 어른들은 유치한 사랑놀이라고 하겠지만, 우리 마음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진실하고 저 검푸른 바다처럼 깊었다고, 훗날 경호는 회상했다.

-140쪽 

 

 

차례

 

1장 대왕 똥의 습격 …… 7

2장 졸업여행을 가다 …… 27

3장 멧돼지 사냥 …… 75

4장 이 판국에 연애 …… 113

5장 육포 게이트 …… 143

6장 수수께끼가 있다면 풀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 …… 185

  

작가소개

글쓴이 윤자영

일명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이다.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면서, 마술과 게임 등을 접목한 재미있는 수업, 문학과 예술 등 교과목 사이를 넘나드는 융합 수업으로, 교과서 암기와 입시 준비에 갇히지 않는 살아 있는 과학 지식을 전달하려고 한다. 수업에 대한 고민을 담은 수업 절벽, 수업 레시피를 같이 썼다.

2015계간 미스터리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단편 소설 피 그리고 복수가 제2회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당선, 각색되어 KBS 라디오 문학관에서 방송되었다. 장편 소설 교동회관 밀실 살인 사건, 십자도 시나리오, 학생들과 함께 쓴 추리 소설집 해피엔드는 없다를 출간했다


그린이 이경석

재미난 그림으로 세상을 좀 더 유쾌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에너지는 세상을 움직여, 퀴즈, 미세먼지!, 정전이 되면 자이로드롭은 땅에 떨어질까?, 정약전과 자산어보, 다 같이 돌자 미래 직업 한 바퀴, 한글 탐정, 기필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옛날 도구가 뚝딱! 현대 도구가 척척!,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중국·일본, 너구리 판사 퐁퐁이, 오메 돈 벌자고?등 많은 책에 그림과 만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