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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

글쓴이 김봉현
출간일 2014-12-22
가격 11,000원
판형 148*210
분량 176쪽
ISBN 97889649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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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잘한 건 으스대도 괜찮아.” 힙합이 우리를 구원할 테니까

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잘한 건 으스대도 괜찮아.”

힙합이 우리를 구원할 테니까

 

책 소개

음악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특히 힙합에 애정을 갖고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봉현이 청소년을 위해 쓴 힙합 힐링 도서. 작가는 힙합을 통해 자신의 정신이 구원받은 것처럼 지금의 청소년이 각자의 괴로움에서 분명히 구원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에는 음악으로서의 힙합 외에 스웨거’, ‘셀프메이드’, ‘리스펙트등 힙합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키워드와 청소년의 일상이 접점을 이루는 지점에서, 청소년이 자신의 삶에 꿈을 찾고 긍정 에너지로 채우는 비법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힙합, 치유의 도구가 되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정신의학과 신경 과학자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인 힙합사이크(Hip Hop Psych)가 힙합음악을 분석하여 역경을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래퍼들 특유의 메시지와 말하듯이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랩의 특성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이 책에는 힙합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면모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힙합에 오해와 편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해소하도록, 힙합을 음악으로만 좋아한 사람이라면 문화이며 삶의 방식으로서의 힙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년이 힙합을 통해 자신의 삶과 꿈에 긍정적인 영향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힙합이 많은 청소년의 삶을 더 좋은 쪽으로 바꿀 존재임을 믿는다. 나 역시 힙합에 의해 구원받은, 한 소년이었으니까.

 

재미있는 힙합문화로 인생을 아름답게

저는 열다섯 살 때쯤에 힙합을 알게 되었고 진심으로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와 관련된 모든 것을 힙합으로 했습니다. 이 말은 아주 함축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지만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조금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당시는 저와 제 가족에게 아주 힘든 시기였는데, 제가 힙합에 몰두한 그 순간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 제 인생은, 사실상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힙합은 반드시 무언가를 많이 바꿔 놓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더 콰이엇

 

작가 소개 _ 김봉현

음악 비평가. 특히 힙합에 관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자 네이버뮤직 이주의앨범 선정위원이다. 또 팟캐스트 힙합초대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인 래퍼들을 위한 무대 모두의 마이크를 주최하고 있다. 힙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겨 내고, 힙합 고유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작업, 힙합이 지닌 긍정적인 태도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대중 및 청소년과 연결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시와 랩이 같은 뿌리에서 왔다는 점을 재조명하기 위해 MC메타, 시인 김경주와 포에틱 저스티스라는 팀으로 활동 중이다. 몇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으며 2014년에는 힙합: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를 출간하였다. ‘건축학개론을 극장에서 두 번 봤고 두 번 다 울었다.

E-MAIL: kbhman@kbhman.com

FACEBOOK: www.facebook.com/kbhman

 

본문 중에서

게토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놓은 이유는, 바로 힙합이, 흑인들이 게토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힙합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래퍼로 성공하면 그만큼 큰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흑인 래퍼들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다니거나 미국의 제일가는 부자 순위에 오르기도 하지요. ()

자수성가를 웅변하는 흑인 래퍼들의 음악을 청소년에게 권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 래퍼들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고난과 역경을 겪고도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세상에 소리치는, 아주 근사한 일을 해냈다고 말입니다. 게으름을 피우기 전에, 또 안 된다고 하기 전에, 래퍼들을 닮으려고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 1장 힙합으로 나를 바라보기 중에서

 

힙합에서 스웨거란 자신을 스스로 드러내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매력과 멋, 성취 등에 대해 세상

에 외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부와 명예, 외양(패션), 태도 등을 스웨거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스웨거는 화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조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실제 삶에 기반해 그것을 훌륭한 화법으로 음악에 담아 스웨거를 부린다면 가장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그 매력이나 효용, 표현에 묘미가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지만, 힙합 논에서 자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빳빳하게 들어도 됩니다. 거짓말을 꾸며 내거나 무례하게 행동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이 지닌 매력이나 장점, 이룬 것, 잘한 일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더해 조금은 거들먹거리거나 우쭐거려도 좋습니다. 약간의 과장도 허용합니다. 그렇게 해도 괜찮으니 안심하세요.

- 2장 힙합으로 세상과 어울리기 중에서

 

랩 배틀은 시시껄렁한 지껄임도 아니고 무작정 토해 내는 분노의 결정체도 아닙니다. 랩 배틀은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분노 외에 여러 감정을 다양하게 동원하고, 랩의 라임을 맞추면서 언어유희와 은유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야 하며, 무엇보다 현실의 주먹다툼이나 고성이 오가는 말싸움과 구별되는 음악적인 면모까지 갖추어야 비로소 제대로 완성됩니다. ()

랩 배틀은 그 자체로 정정당당한 승부의 상징입니다. 여러분은 교사가 자신의 딸 성적을 몰래 조작했다가 적발되고, 학생들이 해킹으로 자신들의 성적을 고쳤다가 문제가 된 사건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대학입시 문제가 담긴 컴퓨터를 도난당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편법을 쓰려고 했던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랩 배틀에서는 이러한 꼼수가 통하지 않습니다. 랩 배틀에 임하는 래퍼들은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직접 선보인 랩 자체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무엇을 조작할 수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즉 속임수 없이 자신이 가진 것 그대로를 가지고 겨루는 승부가 바로 랩 배틀입니다. 창의력과 순발력으로 겨루는, 가장 정정당당한 승부인 셈입니다.

- 3장 우리를 둘러싼 힙합문화 고민해 보기

 

차례

추천의 말 - 힙합이 나를 키우다

작가의 말 - 힙합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프롤로그 - 힙합이 대세라고?

 

1. 힙합으로 나를 바라보기

셀프메이드 : 캥거루족을 뛰어넘어라

허슬 : 성실하게 열심히, 한 만큼 얻기

랩 스타 : 인내 없이 될 수 없는 그것

샘플링 : 내 방식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스트리트 크레드 : 매 순간 자기에게 진실할 것

 

2. 힙합으로 세상과 어울리기

스웨거 : 겸손하지 않아도 돼

IDGAF : 싫은 건 싫다고 솔직히 말해!

리스펙트 : 존중받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

 

3. 우리를 둘러싼 힙합문화 고민해 보기

랩 배틀 : 창의력과 순발력으로 겨루는 정정당당한 승부

과도한 남성성 : 진짜 사나이가 되지 못한 슬픔의 반어법

동성애 폄하 : 다른 건 틀린 게 아냐

진격의 거인속 힙합 코드 : 장벽, 그것은 뛰어넘으라고 만든 것

블랙 무비 속 힙합 코드 : 똑바로 살아라

 

부록

개념어를 통해 이해하는 한국 힙합의 역사

주먹 쥐고 일어서게 만드는 힙합 가사

 

작가소개

글쓴이 김봉현

음악 비평가. 특히 힙합에 관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자 네이버뮤직 이주의앨범 선정위원이다. 또 팟캐스트 힙합초대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인 래퍼들을 위한 무대 모두의 마이크를 주최하고 있다. 힙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겨 내고, 힙합 고유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작업, 힙합이 지닌 긍정적인 태도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대중 및 청소년과 연결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시와 랩이 같은 뿌리에서 왔다는 점을 재조명하기 위해 MC메타, 시인 김경주와 포에틱 저스티스라는 팀으로 활동 중이다. 몇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으며 2014년에는 힙합: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를 출간하였다. ‘건축학개론을 극장에서 두 번 봤고 두 번 다 울었다.

E-MAIL: kbhman@kbhman.com

FACEBOOK: www.facebook.com/kbh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