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황은덕
전남 무안과 광주에서 성장했다. 고향을 떠나 서울,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거쳐 현재 부산에서 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한국어를 가르쳤다. 그때 강의실에서 한인 입양인 학생을 만났고, 이를 계기로 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부산에 정착한 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소설집 《한국어 수업》, 《우리들, 킴》, 산문집 《황은덕 소설가의 공감 공부》, 번역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등을 펴냈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입양인, 이민자, 난민, 전쟁 생존자 등의 삶을 조명하는 소설과 연구 논문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