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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글쓴이 엠마 비르케
그린이 요안나 헬그렌
옮긴이 김아영
출간일 2022-02-24
가격 13,000원
판형 250*215, 양장
분량 46쪽
ISBN 97889649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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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니야,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엄청나게 빨리 달리는 운동화를 신은 엄마일까요,

아니면 배보다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엄마일까요?

어서 와요, 엄마. 우리가 기다리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대결!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상상력과 엄마를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이 절묘하게 녹아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흐린 날의 낮은 채도 속에서도 따뜻하고 생기 있는 색채가 독자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줍니다.

비가 오는 오후,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두 아이가 남아 자신의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요. 별안간 한 아이가 조금 있으면 엄마가 올 거라고 입을 엽니다. 다른 아이도 여기에 지지 않지요. “우리 엄마가 먼저 올걸.” 이제부터 두 아이의 밑도 끝도 없는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대결이 시작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구성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는 두 아이의 대화로만 이루어진 짧은 텍스트들이 엄마가 오고 있는 장면 하나하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아주 빠른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독자들은 자연스레 이 호흡에 맞춰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되지요. 그리고 펼침 페이지를 통해 더욱 극적인 상황들을 연출해 나갑니다. 대개 아이들은 아무리 사소한 대결이라도 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게 우리 엄마가 이기고 지는 문제라면 더더욱이요. 이 책은 아이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펼침 페이지로 유쾌한 반전을 만들어 나갑니다. 상황을 역전시키거나, 상대를 짓궂게 약 올려서요!

 

 

 

엄마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신뢰

책 속 아이들은 자신의 엄마를 누구보다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그립니다. 엄마는 자전거 바퀴가 펑크 나면 버스를 향해 달리고, 길이 막히면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물속에 뛰어들고, 상어를 물리치면서 거침없이 아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오는 길을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그리면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엄마가 반드시 날 데리러 올 거라는 굳건한 믿음을 드러냅니다. 아이가 느끼는 엄마라는 존재가 어떤 모습인지를 더없이 사랑스럽게 보여주지요.

이 책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지점은 자신들의 상상 속에서 팽팽한 맞수로 대결을 펼치던 엄마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는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벗어나게 하는 장면입니다.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다가도 문득 자신의 말에 속상해 할 친구를 다독이고, 함께 의지하며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인간애가 느껴지지요.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기관 생활을 시작하며 매일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아이와 엄마의 유대 관계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특히 퇴근하고 서둘러 아이를 데리러 가야만 하는 워킹맘이라면 더 큰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종일 떨어져 있어 애처로워 보였던 아이들이 어쩌면 이렇게 즐겁게 상상하며 유쾌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니 너무 미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요.

스웨덴의 저명한 문학상 아우구스트 상 2021년 아동청소년 부문 후보작에 오를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엄마를 기다리는 순간마저 사랑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향한 사랑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빠른 엄마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본문 상세이미지]


 

작가소개

글쓴이 엠마 비르케

스웨덴의 어린이 책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스웨덴 어린이 도서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그림책 창작과 시각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 작가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특히 좋아합니다.

쓴 책으로바다 건너편의 노래, 낮이 오면, 밤이 와요, 열 송이 작은 꽃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요안나 헬그렌

스웨덴에서 프리랜서 삽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밤의 내 동생2008년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서 최고 만화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마법 축구화가 있습니다.


옮긴이 김아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 및 스칸디나비아어학을 전공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년 살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스웨덴어, 일본어,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10대를 위한 사피엔스,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 스웨덴 엄마의 말하기 수업, KN의 비극,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