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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글쓴이 김경화
그린이 김숙경
출간일 2008-12-22
가격 12,000원
판형 175*228
분량 120쪽
ISBN 9788990611703
도서구매

책소개

자연과 과학과 사람이 함께 만든 달력 이야기

 

조근조근 재미나게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사람들이 날짜를 왜 셌는지, 어떤 원리로 날짜를 세고 달력을 만들었는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왜 한 달의 길이가 달마다 다른 것인지, 왜 윤달과 윤날을 둔 것인지, 월과 요일의 이름은 어떻게 정했진 것인지 등 무심코 넘기는 달력 한 장에는 수많은 이야기 거리가 담겨있습니다.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기획부문 대상을 받은 김경화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난 이야기 속에 달력에 관한 정보가 잘 스며들도록 원고를 맛깔스럽게 다루었습니다. 달력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가 지금 무심코 쓰고 있는 달력이 자연과 과학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멋진 발명품임을 알게 됩니다.

 

 

목차

프롤로그_달력이 궁금해!

■달력이 필요해
누가 대답 좀 해 줘!
사람들은 왜 날짜를 셌을까?
도대체 하루는 언제 시작되는 거야?
복잡해진 세상, 달력이 필요해

■ 달과 해가 만든 달력
달을 훔쳐 가는 괴물을 찾아라
시리우스별이 나타났다
메톤이 규칙을 찾았다!

■ 지금 우리가 쓰는 달력
일 년이 445일 이라니!
세계가 함께 쓰는 달력, 그레고리력
열두 달 이름에 숨겨진 이야기
일주일은 왜 7일까?

■ 우리나라의 달력 이야기
우리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나라의 명절
우리나라의 24절기

■ 어떤 달력이 좋은 달력일까?
세계 달력 회의 열리다
어떤 달력이 좋은 달력일까?
우리가 쓰는 달력이 틀리다고?
지구의 시간이 변한다고?

에필로그_우리들의 달력 이야기


책 속으로

왕은 세금을 거두는 날을 기억하기 위해 하루하루 바뀌는 날짜를 기록해 두어야 했어.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날짜를 세는 일은 중요해졌어. 거래를 할 때, 돈을 빌리거나 돈을 빌려 줄 때에도 날짜를 세고 기록을 남겨야 했거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은 하늘을 관찰하여 얻어낸 것들을 정리해서 날짜를 세는 규칙을 만들기 시작했지.

태음력은 언제 보름달이 뜨고 달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알 수 있지만, 계절과는 잘 맞지 않았어. 계절의 변화는 달의 모양이 아니라 해의 움직임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사람들은 달의 모습뿐만 아니라 해의 움직임까지 알 수 있는 달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

메톤은 달과 해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했어.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부터 다음해 하지까지 관찰을 계속하면 일 년의 정확한 길이를 알아낼 수 있을 거야.”매톤은 관찰을 통해 일 년의 정확한 길이를 알아냈어. 메톤은 그와 함께 달의 모습을 따라 정한 한 달의 길이를 알아냈어. 메톤은 두 길이를 가지고 계산을 시작했어. 메톤은 오랫동안 복잡한 계산을 거쳐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을 끼워 넣는 규칙을 발견했어.

원래 8월은 날수가 30일이었는데, 아우구스투스는 자기 이름이 들어간 달의 날수가 작은 것이 불만이었지, 그래서 자기 이름이 들어간 8월의 날수를 31일로 늘렸어. 그리고 일 년의 날수를 맞추기 위해서 2월에서 하루를 없앴어.

1582년에 반포된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보다 계절의 변화에 훨씬 잘 맞았어.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그레고리력을 함께 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 그레고리력은 반포된 지 500여 년이나 지나서야 세계 공통 달력이 될 수 있었단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수많은 달력을 만들었어. 하지만 지금까지 쓰이는 달력은 얼마 되지 않아. 그 까닭은 자연의 변화와 맞지 않거나,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편리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또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자기 마음대로 8월의 날을 하루 늘린 것처럼 힘 있는 사람들이 제 힘을 뽐내기 위해 달력을 고치거나 새로 만들기도 했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금, 책상 앞에 새 달력을 놓아두자!

우리들은 같은 달력에 따라 하루, 또 일주일을 보내고 한 달, 또 일 년을 계획해.
하루라도 달력을 보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지. 달력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그래서 더더욱 궁금해져. 왜 일주일은 7일일까?
또 한 달은 왜 30일, 31일일까? 아참, 28일, 29일짜리도 있네?
일 년은 왜 365일, 366일일까?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달력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궁금한 게 있다면 답을 찾아봐야지, 안 그래?
이제부터 달력을 요리조리 뜯어보기로 하자.
달력이 왜, 언제 만들어졌는지,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의 길이를 어떤 원리로 정했는지,
또 세상에는 어떤 달력들이 있는지 알게 될 거야.

사람들은 왜 날짜를 셌을까?

아주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은 특별히 날짜에 따라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태양이 뜨면 일을 하고, 태양이 지면 잠자리에 들고···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모여 살기 시작했고,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제 하늘을 살펴 자연의 변화를 알아야했지요.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살펴야 씨를 뿌릴 때가 언제인지, 거둘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또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여 살던 사람들은 마을을 이루고 이 마을이 점점 커지면서 작은 도시가 되고, 작은 도시들이 모여 왕과 지배층, 백성이 생겨나는 큰 도시가 세워졌습니다. 발전한 도시들은 자신들의 도시를 지키기 위해 성과 도로를 만들어야 했고, 나라의 지배자인 왕은 이런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 세금을 거두어야 했지요.
이제 날짜를 세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세금을 제 날짜에 걷어야 했고, 신성한 종교 의식을 치룰 날짜도 택해야 했고, 사람들 간에 날짜에 맞춰 약속을 정해야 했고, 계절의 변화에 맞춰 농사일을 해내야 했지요.

자연과 과학과 사람이 함께 만든 멋진 발명품, 달력
:자연의 순환주기를 살펴 만든 태음력, 태양력에서 그레고리력까지, 달력의 역사


현명한 옛 사람들은 자연의 순환 주기에 맞춰 날짜를 세는 규칙, 즉, 달력을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달의 움직임을 살피기도 하고, 해의 움직임을 살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환 주기에만 맞춰 달력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이제 수학의 도움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메톤 주기로 계산해 만든 달력이 그것이지요. 달력은 때론 지배자의 명령에 따라 고쳐 새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로마의 율리우스가 만든 율리우스력이 그렇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그레고리력’이 그렇지요.

 

작가소개

글쓴이 김경화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습니다.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원고 공모에서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정겨운 집, 우리 한옥, 조선의 미래를 꿈꾼 인재들의 학교, 성균관,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등을 썼습니다.

 


그린이 김숙경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API(Advanced Programme in Illustration)를 수료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길모퉁이 행운돼지』, 『마음대로봇 1, 2』, 『캡틴 샬럿』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