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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왕이 뿔났다

글쓴이 김영숙
그린이 조승연
출간일 2016-09-02
가격 12,000원
판형 170*230
분량 136쪽
ISBN 978896496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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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유쾌한 궁궐 유람기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유쾌한 궁궐 유람기

 

 

쌍둥이 형제 강이와 산이는 쌍륙궐람도 놀이를 하다가 조선 시대 집현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훈민정음 반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하루가 지나기 전까지 훈민정음 반대파 학사들의 마음을 돌리고, 세종 대왕을 직접 만나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하는데……. 과연 훈민정음은 강이와 산이의 활약으로 무사히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요?

세종, 애민 정신으로 한글을 만들다

한글은 세계적으로 아주 뛰어난 글자입니다. 원리와 쓰임이 아주 간단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익힌다 하여, 한글을 아침 글자라고도 부르니까요. 하지만 한글이 우수한 글자로 평가받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글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한글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세종이 만들었습니다. 세종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했던 왕으로 유명하지요. 백성들을 위해 농사짓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을 펴내고, 측우기와 해시계까지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백성을 향한 사랑이 최고에 달하는 때가 있었는데, 바로 한글을 만들었을 때입니다. 이 책은 세종의 애민 정신에 비추어 한글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한글 책들이 훈민정음의 과학적 우수함과 위대함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백성을 향한 세종의 따뜻한 사랑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세종의 진심을 만나는 궁궐 유람기

조선 시대 집현전으로 궁궐 유람을 떠나게 된 강이와 산이는 그곳에서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목격합니다. 집현전 학사들과 세종이 훈민정음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지요. 급기야 세종이 신하들을 감옥에 가두기도 합니다. 왜 세종이 이렇게까지 화가 났을까요?

세종 대왕이 뿔났다는 훈민정음을 둘러싼 세종의 속마음을 따라갑니다. 처음 글자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부터 글자를 만들면서 품었던 생각, 온갖 반대를 견뎌야 하는 외로움까지 하나하나 보여 줍니다. 강이와 산이의 움직임을 따라서 세종의 마음을 뒤쫓아 보세요. 글자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이고, 그 뒤에 숨은 세종의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나아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한글을 탄생시킨 세종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게 될 것입니다.

 

유쾌한 만화와 놀이판으로 재미를 더해요

이 책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중간 중간 펼쳐지는 만화 컷과 마지막에 들어가 있는 놀이판입니다. 만화 컷은 훈민정음이 탄생한 과정을 총 4단계로 나누어, 세종의 속마음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함께 쌍륙궐람도 놀이판을 넣어서,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경복궁의 주요 장소들과 훈민정음 탄생을 둘러싼 사건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이끌 것입니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쌍둥이 형제가 조선 시대 집현전으로 돌아가서 위기에 빠진 훈민정음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글자를 완성했던 세종의 모습을 보여 주지요. 쌍둥이 형제를 따라가면서 세종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 보세요. 우리 글자인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_ 김주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훈민정음학회 초대 회장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활동 2. 문단의 짜임

3학년 2학기 국어 4. 들으면서 적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9. 시와 이야기에 담긴 세상

6학년 1학기 국어활동 8. 책 속의 지혜를 찾아

6학년 2학기 국어 5. 언어의 세계

 

 

작가 소개

 

김영숙

대학에서 고고인류학을, 대학원에서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치의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했어요. 지금까지 100년 전 우리는⟫⟪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 우리 집 밑에 백제가 살아요⟫⟪조잘조잘 박물관에서 피어난 우리 옷 이야기등을 기획하고 집필했어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재미난 어린이책을 쓰는 것이 꿈이랍니다.

 

그림 조승연

홍익대학교와 프랑스 낭시미술학교에서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어린이가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도둑왕 아모세⟫⟪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등이 있어요.

 

감수·추천 김주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훈민정음학회 초대회장)

서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로 있어요. 훈민정음학회를 비롯하여 한국알타이학회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연구하는 데에 힘쓰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알기 쉽게 풀어 쓴 훈민정음(공저) 훈민정음등을 썼으며, Why? 언어와 문자⟫⟪내일을 여는 창 언어를 감수했어요.

 

 

차례

 

추천의 글

작가의 글

한글 놀이판 속으로 초대합니다

1. 수상한 할아버지

2. 쌍륙궐람도의 비밀

3. 쌍륙일세!

4. 진짜 유람이 시작되다

5. 윤채와 막둥이, 정체를 밝혀라

6. 집현전이 이상하다고?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 1단계]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펴라

7. 세종이 내린 특명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 2단계] 누구나 쉽게 배우는 글자를 만들자

8. 최만리와 정인지의 불꽃 대결

9. 폭풍우가 몰아치다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 3단계] 신하들의 반대를 이겨 내라

10. 경회루를 찾은 이유

11. 아슬아슬한 만남

12. 쌍둥이의 맹활약

13. 반드시 정음을 지켜라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 4단계] 훈민정음을 널리 알려라

14. 한글, 무사히 태어나다

 

*놀이도 즐기고! 퀴즈도 풀고!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 강이와 산이에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져. 처음 쌍륙궐람도 놀이판을 보았을 때에는 그저 낡은 골동품에 지나지 않았어. 그런데 두 개의 주사위가 동시에 이 나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모험이 펼쳐지지. 조선의 궁궐, 그것도 집현전으로 가게 되면서 말이야. 왜 하필 고리타분한 집현전이냐고? 모르는 말씀! 강이와 산이가 집현전에서 보고 듣고 만나는 이야기는 상상을 뛰어넘어. 게다가 세종을 직접 만난다고 생각해 봐. 대단하지 않니?

- 작가의 글 중에서

그런데 얘들아, 여기에서는 정음이라는 말을 내뱉어서는 절대 안돼.”

왜요? 아저씨 말처럼 대단한 글자라면서요.”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정음 문제로 집현전이 떠들썩하거든.”

어떻게요?”

전하께서 정음을 만드신 걸 반기는 학사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싫어하는 학사들도 있어. 그래서 집현전 분위기가 좋지 않아.”

- 45쪽 중에서

 

최만리는 신석조와 김문, 정창손, 하위지, 송처검, 조근과 함께 정음을 반대하는 상소를 만들었어. 그들은 정음을 굳이 언문이라 불렀어. 상스러운 글자라는 뜻이 담긴 이름이었지. 당시 사람들은 한자가 아닌 나머지 글자들을 통틀어 언문이라 불렀어. 그들에게 정음을 새로 만들어진 글자 정도밖에 안 되었던 거야.

나라의 운이 달린 일이네. 이번 일을 막지 못하면, 집현전에서 지낸 지난 시간이 모두 헛수고로 돌아갈 것일세.”

최만리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어.

영감 말씀이 백번 옳으십니다. 서둘러 반대 상소를 올리시지요.”

우리가 언문을 반대하는 이유를 적었으니, 전하께서도 생각을 고치실 겁니다.”

- 80쪽 중에서

 

작가소개

글쓴이 김영숙
어린 시절, 책을 보며 상상 속에 곧잘 빠져 들었습니다. 상상 속에서 작가가 되어 보고는 했는데, 이렇게 진짜로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재미난 어린이 책을 쓰는 것이 꿈이랍니다. 대학에서 고고인류학을, 대학원에서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치의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했습니다. 지금까지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 《조잘조잘 박물관에서 피어난 우리옷 이야기》, 《만화보다 재미있는 한국사 왕자와 공주 100대 일화》, 《교과서 넘나들기-신화 편》, 《쉿, 우리 집 밑에 백제가 살아요》, 《앉아서 지구의 크기를 재다》, 《세계를 놀라게 한 겨레과학》 등 단행본과 매거진, 전집 등을 기획 및 집필했습니다. 그중 《세계를 놀라게 한 겨레과학》은 2007년 과학기술부와 과학문화재단에서 선정한 우수과학도서가 되었습니다.
그린이 조승연

홍익대학교와 프랑스 낭시미술학교에서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어린이가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도둑왕 아모세⟫⟪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