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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글쓴이 이상교
그린이 박지은
출간일 2010-02-16
가격 15,000원
판형 210*255
분량 168쪽
ISBN 9788990611932
도서구매

책소개

소리를 시늉 낸 말, 모양을 흉내 낸 말

​“쉿! 귀 기울여 봐. 동시에서 소리가 들려 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이상교 선생님(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의 동시를 읽으며 흉내말을 배워요!


- 시인 정끝별이 추천하는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사용 설명서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소리 높여 읽으면 더 좋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먼저 읽어 주세요.
동시 속에서 꿈틀꿈틀 거리는 소리 말, 모양 말을 읽을 때에는 아이의 손을 엄마 입술에 놓습니다. 그 다음에는 아이 혼자 읽지요. 가락을 살려 마치 노래처럼 동시를 흥얼거리게 해 주세요.
무엇보다 우리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이로 자라날 거예요.”

우리말의 재미와 재치를 익히는 데에는 동시가 최고!

좋은 동시를 소리 내어 읽으면 다양한 우리말 표현을 고루 익힐 수 있어요. 어휘력이 쑥쑥 자라 글쓰기와 말하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거나 깨우친 아이들 모두에게 좋아요.
‘좋은 동시’의 대표, 이상교 선생님의 시는 짧고 간단해서 똑 떨어지면서도 동시 특유의 순수함과 재기발랄함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특히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낸 말들이 적절하게 녹아 있어서 동시 읽는 재미를 더해 주지요.

흉내말은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이상교 선생님의 작품 가운데 흉내말이 돋보이는 동시들을 모은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의성어, 의태어라고도 불리는 흉내말이 참 많습니다. 흉내말은 우리말 표현을 풍성하게 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어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많은 흉내말은 우리말의 고유한 특징이기도 하지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서도 흉내말 학습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전반에 걸쳐 흉내말을 익히는 일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흉내말이 언어 구사력이나 표현력은 물론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표현을 접해 본 아이가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자기 생각을 고유한 방식으로 표현할 줄 아는 아이가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가 아닐까요?

“어떤 말은 말랑말랑 부드럽고 또 어떤 말은 딱딱하고 또 노란 빛, 파란 빛, 분홍빛 등 여러 가지 빛깔의 말이 있으며, 비눗방울처럼 동동 떠오르는 말, 돌멩이처럼 가라앉는 말도 있지요.
여러분이 세상 모든 말과 고루 잘 사귀어 도란도란 오랜 친구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가운데

이 책에서는 따로 흉내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페이지를 중간 중간에 넣어 흉내말 학습을 도울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무의 모습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처음엔 앙상했지만 흉내말이 적힌 잎사귀가 나뭇가지에 하나씩 매달리면서 책장을 모두 넘길 때쯤에는 마침내 잎이 무성한 나무로 자라납니다. 나무와 아이의 말이 모두 자란 거예요.

가족이 함께하는 풍경이 담겨 있는 동시집

동시만 읽어도 재미있지만 거기에 하나 더! 이 책에는 따뜻한 가족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겸이네 가족 이야기가 여러 동시들을 연결해 주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반갑게 해님을 맞이하는 겸이, 음악 시간에 옆 반 여자 아이를 몰래 보는 겸이, 혼자 집 보는 게 외로워 눈물이 맺혔다가 엄마의 쪽지 편지를 발견하곤 기뻐하는 겸이, 동생이랑 엄마 손잡고 가는 시장 나들이, 단란한 저녁 시간, 할머니 댁으로의 휴가 등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겸이의 모습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일상 속 모습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과 닮은 아이의 일상을 발견하고 즐거워 할 거예요. 겸이와 같은 마음이 되어 더욱 정겹게 시를 대하겠지요.
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된 그림들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해 줄, 또 하나의 선물이랍니다.

 

 

 

 

 

야, 아침이다!

잘 잤니?
해님
식탁
크레파스

즐거운 우리 학교

짝꿍
음악 시간
청소

우리 선생님
안녕!

시끌벅적 거리 풍경

오락기
자동차
소방차

신호등
참새

혼자 집 보기는 외로워

열쇠
눈물
아이스크림
전화
컴퓨터
나무 그림자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누구세요?
나만 시켜!
된장찌개
내 동생
텔레비전
줄넘기
아빠
고양이

쿨쿨 꿈나라로 떠나요

베개
옛날 옛날에
금붕어
꿈나라

엄마 손잡고 시장 나들이

김밥
나들이
장난감
포도
배추
오토바이

그림책 속에 모여 살아요

걸음마
아가 발
그림책
염소
토끼
부엉이
고슴도치

흠흠 시골 냄새 자연 냄새

우산
송사리
풀 냄새
버섯
파리


나비

찬바람 쌩쌩 겨울이에요

눈사람
해님 발자국
겨울나무

붕어빵

내 몸에서 소리가 나

비누
배꼽
하품
발가락

방귀

 

 

 

작가소개

글쓴이 이상교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동화집 붕어빵 장갑, 빵집 새끼 고양이, 동시집 고양이가 나 대신,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그림책 소가 된 게으른 농부, 소나기 때 미꾸라지, 필사책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등 수많은 책을 펴내며 시와 이야기와 노래로 어린이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2017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이 박지은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뒤 한국과 영국에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그리고 길게 그림 공부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창작 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알았습니다.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그림을 그리면서 디자인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돌멩이가 따뜻해졌다》 《토끼도 저만큼 착한 풀을 뜯어 먹고 산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