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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이모의 오순도순 벼농사 이야기

글쓴이 정청라
그린이 김중석
출간일 2010-03-29
가격 17,000원
판형 250*210
분량 120쪽
ISBN 97889906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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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벼의 고마움, 밥의 고마움, 농부의 고마움을 쓴 첫 농사 일기
황매산 기슭 작은 산골 마을로 귀농한 초보 농부 청라 이모의 첫 벼농사 이야기

앗! 서울 아가씨가 일을 냈어요. 혼자 힘으로 일 년 열두 달 내내 온 힘을 다해 지어야 하는 벼농사를 하겠다고 나섰지 뭐예요. 게다가 농약 하나도 안 치고, 기계도 쓰지 않고 한다니요! 과연 어설픈 초보 농부 청라 이모는 벼농사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농부님들의 커다란 수고와 밥 한 그릇의 고마움, 자연이 주는 고마움, 벼의 한살이, 절기마다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이 가득 담긴 엉뚱하고 재미난 벼농사 이야기 시작합니더~

농부 시인 서정홍 선생님이 가장 큰 감동을 받은 ‘농사 이야기’

사람 목숨을 지켜주는 모든 음식은 모두 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밥도 땅에서 나오는 것인데,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 ‘밥’이 되었을까요? ‘청라 이모’는 그걸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잠 못 들고 이 글을 썼습니다. 손이나 머리로 쓴 글이 아니라 온몸으로 쓴 글인 것이지요. 산골 마을에서 손수 농부가 되어 이웃들과 더불어 농사지으며 말입니다. 그래서 글 한 줄 한 줄 읽다 보면 아이고 어른이고 누구나 ‘청라 이모’의 땀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청라 이모가 농사지으며 사는 기쁨과 보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논은 우리에게 무엇이며, 논에는 어떤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지, 청라 이모가 왜 ‘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닮았다고 하는지, 그리고 논에서 쌀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농사 이야기’를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감동에 빠져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교실에서 스승과 제자가 소리 내어 읽다 보면 틀림없이 삶의 큰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설픈 초보 농부 청라 이모의 초승달배미 논을 소개합니다

청라 이모의 첫 벼농사는 초승달배미 논에서 시작됩니다. 산골 마을 다랑이 논인데, 초승달 모양을 닮아서 ‘초승달배미’라고 불러요. 이곳에서 청라 이모는 농부의 꿈을 두둥실 키웁니다. 볍씨 골라 소독하는 일도 예전 방식대로 소금물을 끓여서 하고, 모판에 담을 흙도 치고, 논둑의 풀도 서억서억 베어내고, 논바닥도 쟁기질로 푹푹 갈아 내면서 진짜 농부가 되어가지요.
처음이라 모든 게 어설프고, 눈물 쏙 빠지도록 힘들지만 그때마다 착한 이웃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씩 하나씩 배워갑니다. 땅과 흙을 살리려는 농부가 되어 착한 먹을거리를 키워내지요. 논에서 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자연과 함께 하는 청라 이모의 진짜 시골살이 모습을 좇다보면‘밥’은 어느새 ‘고마움’과 똑같은 말이 됩니다.

 

 

농부 시인 아저씨의 이야기
어설픈 첫 농사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래?
나와 내 이웃들을 소개할게!

봄에서 여름
4월 15일 볍씨들의 극기 훈련
4월 20일 보드라운 흙침대를 만들어 볼까?
4월 22일 씨 뿌리는 공장
4월 24일 품앗이는 바람도 이긴다
4월 26일 논에서 걷는 건 정말 힘들어
5월 29일 논 머리카락 깍아요!

여름에서 가을
6월 1일 소가 된 날
6월 2일 논둑을 사수하라!
6월 3일 초승달배미의 주인
6월 6일 재미있는 모내기 놀이
7월 24일 잡풀아 미안!
7월 27일 비료 대신 뿅뿅을!
8월 9일 단비 오신 날 


작가소개

글쓴이 정청라

이 책에 등장하는 다울이의 엄마이자 율 이모의 절친한 친구랍니다. 전라남도 화순의 산골짝 마을에서 농사짓고 글 쓰며 살고 있지요. 외딴 마을에 살다 보면 한 달에 두어 번 정도는 친구가 막 그리운데요, 그럴 때 마실장에 가면 마음이 한없이 포근해지고, 새 힘이 퐁퐁 솟아나요. 마실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누구를 새로 사귀는 것과 깊게 통하고 있다는 걸 배웠답니다. 허물없는 친구 같은 작은 장터가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지길 바라고 있어요. 지금껏 펴낸 책으로는 청라 이모의 오순도순 벼농사 이야기, 천하의 근본이어라 우리 농사 이야기, 할머니 탐구생활이 있어요.


그린이 김중석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다. 두 번의 개인전과 여러 차례의 그룹전을 열었고,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학생들도 가르쳤다. 명랑하고, 활기가 넘치는 그림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언제나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05년 『아빠가 보고 싶어』를 쓰고 그려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나도 자존심이 있어!』『주먹 곰을 지켜라』,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나는 백치다』,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나도 이제 1학년』, 『행복빌라 미녀 삼총사』, 『으악! 늦었다』, 『엄마 친구 아들』, 『어린이 외교관 일본에 가다』, 『엄마, 세뱃돈 뺏지 마세요!』『그림자 길들이기』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