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겨레의 심성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화를 아는 일은 곧 겨레의 혼을 찾는 일이며 아득한 옛날부터 이 땅에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는 일과도 같지요. 또한 내가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타고났는지, 그 뿌리를 더듬는 일이기도 합니다. 신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 선조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았는지, 이웃과 어떤 모습으로 어울려 살아왔는지, 무엇을 꿈꾸고 원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버금가는 풍부하고 화려한 판타지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어린이들은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꿈과 희망, 용기, 사랑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다.
경기도에서 태어나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에 개성 있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기 민들레의 꿈』, 『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아빠하고 나하고』, 『처음 받은 상장』, 『용구 삼촌』, 『기억 속의 들꽃』, 『말하는 까만 돌』, 『수요일의 눈물』, 『위대한 똥말』, 『친절한 돼지 씨』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