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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라니!

글쓴이 라이언 T. 히긴스
그린이 라이언 T. 히긴스
옮긴이 노은정
출간일 2020-07-30
가격 13,000원
판형 300*225, 양장
분량 48쪽
ISBN 97889649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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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부루퉁 곰 브루스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부루퉁 곰 브루스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말도 안 돼, 난 그냥 기러기알이 먹고 싶었을 뿐이라고!”

 

성질 나쁜 곰과 새끼 기러기들의 잘못된 만남! 차가운 숲속의 곰 브루스가 육아의 달인이 되기까지 벌이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브루스는 혼자 사는 곰이에요. 늘 부루퉁해 있지요. 날이 맑아도 부루퉁, 비가 와도 부루퉁, 작고 귀여운 동물을 보아도 부루퉁. 브루스가 세상에서 좋아하는 것이라고는 오직 새알뿐이에요. 그것도 어디 날로 먹나요? 인터넷에서 특별한 요리법을 찾아서 맛깔나게 요리해 먹는 까탈스러운 곰이라고요. 그런 브루스에게 꿈에도 생각지 못한 엄청난 일이 벌어졌어요. 기막힌 기러기알 요리를 준비하는 사이, 기러기알에서 새끼 기러기들이 나온 거예요! 새끼 기러기들은 브루스를 보자마자 외쳤어요. 엄마!” 그러고는 브루스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않았어요. 어떤 방법을 써도요! 이제 브루스는 어쩌면 좋죠?

 

난 너희 엄마가 아니라고!

자유로운 독신 생활을 즐겨 온 브루스는 자신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새끼 기러기들 때문에 속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성질 나쁘고 까탈스러운 곰이라도 작고 여리고 순수한 이 새끼 기러기들 앞에서는 어쩐지 화를 내기도 머쓱하지요. 결국 브루스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어요. 기러기는 겨울이면 남쪽으로 떠나는 철새잖아요?

브루스는 그날이 오기까지 정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합니다. 잘 먹이고 잘 가르쳐야 훨훨 떠날 수 있을 테니까요. 브루스는 새끼 기러기들을 아기띠로 안고 다니고, 직접 이유식도 만들어 먹여요. 육아용품도 아낌없이 네 개씩 준비하고요. 미술 놀이도 시키고 물장구도 열심히 가르치지요. 새끼 기러기들은 브루스의 섬세한 돌봄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 청년 기러기가 됩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새끼 기러기들에게 난 너희 엄마가 아니야!”라고 소리 지르던 수컷 곰브루스도 어느새 그 어떤 기러기 엄마보다 훌륭한 기러기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이지요!

 

우리도 가족일까?

브루스와 새끼 기러기의 모습은 어쩐지 전쟁 같은 육아중인 초보 부모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날 때부터 부모인 사람은 없지요. 초보 부모들은 아무리 육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두꺼운 육아 사전을 정독하며 공부했다 해도, 막상 부모가 되고부터는 하루에도 수차례, 태어나서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난관들과 맞닥뜨려야 했을 거예요. 하루 종일 아이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육퇴(육아 퇴근)를 하면 녹초가 되어 곯아떨어지기 바쁘지요. 처음 만나는 낯선 존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느꼈던 당혹감과 두려움, 좌절감도 컸을 거예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자유롭게 인생을 즐겼던 시절은 마치 아득한 전생처럼 느껴지고요. 그럼에도 아이를 기르면서 점점 솟아나는 사랑에 새삼 놀라기도 하지요. 부모와 아이는 그렇게 가족이 됩니다.

누군가와 가족이 된다는 것. 그건 어쩌면 가 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힘들고 지치더라도, 돌아보면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길이라는 것을 놀랍도록 깨닫지요.

브루스 역시 뜻밖의 낯선 길을 가게 되었지만, 그 길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합니다. 부루퉁하고 까칠한 성격도 알고 보면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서 주변과 쉽사리 섞이기 어려웠기 때문에 생긴 편견인지도 몰라요. 무조건 자신을 믿고 따르는 새끼 기러기들에게는 예전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 주었으니까요.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은 섬세하고 사려 깊은 태도가 되었지요.

종도, 성별도 가족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준 브루스! 우리는 진정한 엄마로 성장해 가는 브루스의 모습에서 가족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됩니다. 꼭 혈연으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더라도, 불현듯 서로의 삶에 등장해서 매일같이 함께 먹고 잠들며, 늘 티격태격하지만 누구에게도 보이지 못하는 속내를 편히 드러낼 수 있고 끈끈하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관계가 되었다는 것을요.

 

에즈라 잭 키츠 상수상에 빛나는 베스트셀러

내가 엄마라니! 작가 라이언 T. 히긴스의 첫 히트작이자,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각인이라는 새끼 동물의 본능 때문에 벌어지는 잘못된 만남을 시종 유쾌하게 풀어내지요. 특히 이 책은 2016년 에즈라 잭 키츠 상 명예 일러스트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일러스트를 담고 있습니다. 일자 눈썹에 거친 털을 지닌 브루스와 작고 귀여운 새끼 기러기들이 보여 주는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생동감이 느껴지지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와 만화적 구성을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없이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책 내가 엄마라니!. 아이들에게는 그림책 읽기의 큰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육아의 추억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 주는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냉정한 듯 따듯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부루퉁 곰 브루스와 함께 한바탕 웃음 여행을 떠나요!

  

수상 내역

2016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

2016 E.B. 화이트 상 수상

2016 커커스 리뷰 <최고의 책> 선정 

  

 

◆ 상세이미지

 

작가소개

글쓴이 라이언 T. 히긴스

강아지 세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 도마뱀 한 마리, 거북이 한 마리, 아들 한 명, 딸 한 명, 부인 한 명과 함께 살고 있어요. 네 살 때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있답니다. 2016내가 엄마라니!‘E. B. 화이트 상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했습니다. 만든 책으로 우리 반 애들은 안 잡아먹어, 호텔 브루스, 브루스의 이사 소동, 조용히 해!등이 있어요.


그린이 라이언 T. 히긴스

강아지 세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 도마뱀 한 마리, 거북이 한 마리, 아들 한 명, 딸 한 명, 부인 한 명과 함께 살고 있어요. 네 살 때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있답니다. 2016내가 엄마라니!‘E. B. 화이트 상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했습니다. 만든 책으로 우리 반 애들은 안 잡아먹어, 호텔 브루스, 브루스의 이사 소동, 조용히 해!등이 있어요.


옮긴이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내가 엄마라니!, 간다아아!, 도그맨을 비롯해 온 식구들의 손가락, 발가락 수를 다 합치고도 남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요즘은 번역을 하는 틈틈이 화초와 물고기들은 물론 집안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온갖 괴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마법을 수련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