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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이 온다

글쓴이 김개미
그린이 박정섭
출간일 2019-10-25
가격 13,000원
판형 185*230
분량 96쪽
ISBN 97889649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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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큼하고 솔직하고 몽글몽글한

김개미가 온다

오줌이 온다!

 

      

어색하게 꾸민 구석 없이 그냥 어린이 마음으로 쓴 시들로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김개미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 오줌이 온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오줌이 온다는 시인 특유의 자유롭고, 건강하고, 엉뚱한 김개미표 시들로 가득합니다. 어쩌면 2017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받고 있는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의 주인공을 다시 만난 기분도 들 거예요. 무척 좋아하던 친구를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뒤 다시 만나 덥석 껴안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여전히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솔직한 친구를 만나 반갑기도 하고, 그사이 미처 몰랐던 친구의 비밀을 새록새록 엿보는 즐거움에 한껏 들뜨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좋아하는 친구를 향한 간질간질하고 몽글몽글한 사랑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으니 더욱 기대해도 좋겠죠!

발랄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산뜻하게 그려 온 박정섭 작가의 일러스트로 매력적인 시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포근한 담요처럼, 때로는 톡 쏘는 사이다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탁월하게 어루만지는 김개미 시인의 시를 만나 보세요.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국어 나. 7. 생각을 나타내요

2학년 1학기 국어 나. 8.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가. 1. 재미가 톡톡톡

3학년 1학기 국어 나. 10. 문학의 향기

4학년 1학기 국어 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나.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차례

시인의 말

 

후다닥, 꼬리를 자르고 돌아왔다

벌레가 되면

후다닥, 꼬리를 자르고 돌아왔다

점 때문에

이불 속에서 불을 켜고

장염 걸린 날

씻기 싫은 날

방귀 방

혼자 가다가

뽑기

베란다에서 학교가 보인다

범인도 아닌데

 

이런 날은 평생 안 올지 모른다

구름은 아래에

프랑스

내복을 갈아입을 때

이런 날은 평생 안 올지 모른다

섬으로의 초대

선생님 이모

그게 무슨 뜻인지 안다

기린과 기린

놀이 기구에서 내리면

이 책

 

차라리 냉장고에 바를걸

별의 매력

그냥 있어

공개 수업

우리 엄마

차라리 냉장고에 바를걸

엄마 노릇

우리 집에 놀러 와

월요일 일

나의 오두막

그 집

 

악어가 일광욕을 마칠 때

잘난 척 도마뱀

레고

아빠와 병원놀이

귓밥

아빠와 내비게이션

형이 지난주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죽은 사람

악어가 일광욕을 마칠 때

계란 노른자

하얀 숲속의 잠자는 거미 공주

비가 오기 전에

 

 

시인의 말

좀 못생겼으면 어때

가끔은 귀여울 때도 있는데

좀 멍해 보이면 어때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좀 만만해 보이면 어때

진짜로 만만하지는 않은데

좀 게으르면 어때

중요한 건 다 하는데

좀 지저분하면 어때

세수는 매일 하는데

좀 혼자면 어때

생각할 시간이 많은데

…….

…….

…….

좀이 많으면 어때

다 쓸데가 있는데

 

- 김개미

 

 

추천의 말

 

어린이를 만나러 가는 길은 멀어서 열차를 타야 한다.

숨이 팔딱이는 차표를 꼭 쥐고 있어야만 열차에 탈 수 있다.

오줌이 온다는 자기 눈동자와 자기 코와 자기 귀와 자기 입으로,

오직 자기로부터 시작된 길을 달린다.

? 내가 언제 여기까지 왔지?

놀라는 사이 우리 앞에 단지 어린이로 충분한 어린이가 서 있다.

모든 이의 다음 역은 어린이다. 어린이면 된다.

나는 진짜 어린이가 되고 싶은 어떤 사람에게 이 동시집을 차표로 내밀 것이다.

이제 네 차례야.”라고 말하면서.

 

- 송미경(동화 작가)

       

 

본문 미리보기

 

작가소개

글쓴이 김개미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자랐다. 2005시와 반시에 시, 2010창비 어린이에 동시로 등단했다. 시집 앵무새 재우기』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동시집 어이없는 놈』 『커다란 빵 생각』『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레고 나라의 여왕, 그림책 사자책』 『나의 숲』『나랑 똑같은 아이』『곰고릴라가 온다, 시그림집 나와 친구들과 우리들의 비밀 이야기, 산문집 투명인간과의 동거를 냈다. 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1회 권태응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린이 박정섭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특히 멋진 건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현실로 이루는 일이라고 믿는다. 서울 문래동에 마련한 작은 공간에서 그림책을 맛있게 요리하며, 보드게임을 디자인하고, 동시를 쓰며, 음악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감기 걸린 물고기』『검은 강아지』『그림책 쿠킹박스』『도둑을 잡아라!』『놀자!』『짝꿍, 쓰고 그리고 노래한 책으로 동시집 똥시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