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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

글쓴이 우현옥
그린이 김세현
출간일 2019-07-16
가격 11,000원
판형 153*215
분량 172쪽
ISBN 9788964964057
도서구매

책소개

유배지에서도 끊을 수 없었던 그들의 뜨거운 형제 이야기!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형제봉에 올라

형님 계신 바다를 바라봅니다.”

 

형제로서, 벗으로서, 스승으로서

평생 함께하며 학문을 꽃피운

정약용과 정약전의 아름다운 만남!

유배지에서도 끊을 수 없었던 그들의 뜨거운 형제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는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대학자 정약용과 천재적인 재능으로 실천적인 학문을 추구했던 정약전,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동화이다.

다산학이라 부를 정도로 방대한 학문의 세계를 열고,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평가받는 정약용. 그가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울고 웃고 나누고 의지했던 형, 정약전의 도움이 컸다. 정약전은 천재 수학자이자 과학자였으며, 뛰어난 학자이자 훌륭한 예술가였지만 동생 정약용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정약용에게 정약전은 늘 가장 의지되는 형이자, 학문적 동반자이며 스승이었고, 정약전도 마찬가지였다. 18년 동안 서로 떨어져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편지로 서로의 학문을 나누는 형제의 우애는 결국 실학을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다.

형제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 자리매김할 때 가장 크게 도움을 준 이가 바로 정조 임금이었다. 정조 임금 역시 백성들을 위해 시대를 개혁하고자 젊고 유능한 학자들을 등용시켰는데, 그중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의 재능을 높이 여겨 꿈의 성이라 불리는 수원 화성의 설계를 맡게 했다. 이를 계기로 정약용은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이 스며든 도구들을 발명하게 되었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화성을 단기간에 완공할 수 있었다. 비록 억울한 누명으로 가혹한 삶을 살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보여 준 신뢰와 믿음은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가장 큰 힘이 되었다.

가장 외롭고 힘들었을 유배지에서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치열하게 연구했던 정약용과 정약전. 이 두 형제가 가졌던 애민 정신과 굳은 의지, 희망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어느 누구보다 각별했던 형제의 우애는 각박한 세상에 깊은 울림이 될 것이다.

 

실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역사 알기

부록에 수록된 깊이 보는 역사 - 실학 이야기에서는 실학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당시 조선 시대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실학자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정약용과 정약전이 쓴 책들은 무엇인지, 정조 임금이 짓고 싶었던 수원 화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화성을 지을 때 정약용의 업적은 어떠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학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고, 그 바탕에는 정조와 정약용, 정약전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널리 알려져 매우 익숙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그 인물에 관한 새로운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은 역사 학습이 주는 쾌감이자 묘미다. 조선 후기 대학자 정약용의 삶을 들여다보니, 정약전을 비롯한 정씨 일가의 형제들이 일궈 낸 우애와 신뢰가 도드라져 보인다. 비록 힘겨운 시대를 살아갔지만, 이들 형제는 서로에게 귀한 스승이 되어 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기에 삶의 고단함도 잘 버텨 낼 수 있었다. 정약용과 정약전의 깊은 교감을 그려 낸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는 벅찬 감격을 담아 낸 좋은 책이므로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형제, 유배지에서 꿈을 쓰다에서는 조선 후기 새로운 세상을 꿈꾼 두 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촉망받는 인재로 활약하다가 한순간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인이 된 정약용과 정약전입니다. 이 형제는 견뎌 내기 어려운 유배 생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갔습니다. 백성들의 삶을 위해 수많은 책을 펼쳐 내며 실학을 집대성하고, 우리나라 해양 생물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들도 정약용, 정약전 형제처럼 용기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나가길 응원합니다.

 

                                                                                          -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차례

 

마재의 봄

돌아온 참게

형제의 시간은 깊이 흐르고

빛을 모아 그린 초상화

새로운 학문에 눈을 뜨고

백성이 주인인 나라

불효자가 되어

멀고 먼 만백성의 나라

지극한 사랑

마재의 강은 변함이 없고

어두운 그림자

율정의 이별

소의 귀를 닮은 섬 우이도

검은 바다 흑산도

끝내 보지 못한 세상

 

깊이 보는 역사 - 실학 이야기

작가의 말

참고한 책

 

책 속에서 밑줄 긋기

p. 119

학초야, 내 아들 학초야…….’

어린 아들의 울음 섞인 인사를 가슴에 담은 채 걷고 또 걸었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뒤따라오는 약용을 살피고 싶지만 눈이 마주치면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 같았다. 그렇게 주저앉으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게 뻔했다. 뒤돌아보지 않아도 거기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양을 떠난 지 스무 날 즈음, 밤이 이슥해서야 율정리 주막에 이르렀다. 날이 밝으면 약용은 강진으로, 약전은 흑산도로 가야 했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형님, 다시 뵈올 때까지 몸 성히 계셔야 합니다. 유배가 풀리면 제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약용은 여태 잘 참던 눈물을 기어이 터뜨리고 말았다. 동짓달 샛별이 유난히 밝은 밤이었다

 

 

p. 142~143

봄바람이 나긋나긋 불었다. 하루가 다르게 잎사귀들이 무성해졌다. 약용은 종이를 꺼내 편지를 써 내려갔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형제봉에 올라 형님 계신 바다를 바라봅니다. 저 바다 위를 나는 새가 부럽습니다.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부럽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요…….”

떨어진 눈물에 글씨가 번졌다. 약용은 눈물을 훔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무심히 흘러가는 구름이라도 쫓아가고 싶었다. 대비 김씨가 죽고 유배가 풀리길 기대했지만 소식이 강진에 도착하기도 전에 번번이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그리움은 더 깊은 우물이 되었다. 깊은 우물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뿐이었다. 약용은 더 열심히 글을 쓰고 책을 지었다. 

작가소개

글쓴이 우현옥

오랫동안 어린이책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였고, 2007년 문화일보에 동화가 당선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수원화성,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진실은 힘이 세다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금강 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후 경희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자꾸 잊혀 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그림 속에 담아 어린 세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책이 된 선비 이덕무, 아기 장수의 꿈, 어린이 인성사전, 7

동안의 잠,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엄마 까투리, 준치 가시, 만년샤쓰등이 있습니다. 2004년 제4회 출판미술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