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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언어의 세계

글쓴이 캐서린 햄
옮긴이 김영선
출간일 2019-06-17
가격 12,000원
판형 188*245
분량 120쪽
ISBN 9788964964040
도서구매

책소개

신기한 언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몇 개 언어 할 줄 알아?

말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똥으로도 말할 수 있다는 얘기 들어 봤어?

동물이 내는 소리는 언어일까 아닐까?

 

말의 기원부터 문자의 탄생,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과 기상천외한 동물들의 언어까지

술술 통하는 언어 이야기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친숙하게 영어를 만나고, 자라면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공간적, 문화적, 심리적 제약이 없는 시대. <수상한 언어의 세계>는 글로벌 시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가 외국어의 테크닉과 스킬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기 전에, 먼저 언어의 세계를 향해 단단한 첫걸음을 내딛게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말과 문화, 글과 생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소통의 본질, 더 나아가 우리와 다른 동물들의 소통법까지 흥미롭고 폭넓은 정보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의미를 만들고 감정을 표현하며, 생각을 나눕니다. ‘언어는 사고의 집이라는 말은 그저 단순한 꾸밈말이 아니에요. 누구나 쓰지만, 제대로 알고 쓰지는 못하는 무궁무진하고 신비로운 언어의 세계. <수상한 언어의 세계>에서 풀어놓는 소소하고 재미있는 질문으로 언어의 세계로 성큼 다가가 보세요.

다른 나라 말을 배우는 그럴듯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지도와 문신이 언어라고요?’ ‘그림이 말을 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말하지 않아도 안다면 도대체 말이 무슨 소용인가요?’ ‘코로도 말을 할 수 있나요?’ ‘손가락으로도, 혀로도 말을 할 수 있나요?’ ‘그림 문자는 뭐고 설형 문자는 뭐고, 또 신성 문자는 뭐예요?’ ‘말과 언어는 다른 뜻인가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찾고 싶지 않나요?

<수상한 언어의 세계>는 여러 언어에 능통하고 언어를 배우는 데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한 작가 캐서린 햄의 글을 코넬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IBBY 어너 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수상한 번역가 김영선의 번역과 감수로 내용의 밀도와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원서에 나오는 언어 표현과 관련된 일부 보기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말 예를 풍성하게 더했지요.

이 책은 글로벌 시대,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의 삶을 즐겁고 신나게, 다채롭게 채우고 성장하게 만드는 진정한 언어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가 5. 중요한 내용을 적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가. 2. 내용을 간추려요

5학년 1학기 국어 가. 9. 추론하며 읽기

 

차례

 

작가의 말

 

1장 언어 이야기

인간과 말

말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말하고 또 말하고

여러 언어를 술술술~

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

저기, 말 좀 빌려줄래?

말 기록하기

그림 문자와 설형 문자

신성 문자의 탄생

한글은 다 뗐니?

문자가 없는 언어들

사라져 가는 언어들

다른 언어를 배우는 그럴듯한 이유

말하는 태도가 왜 중요할까?

우리끼리 얘긴데, 은어

고향이 어디니?

 

2장 말하지 않고 말하기

말없이 말하기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겠지?

다양한 손동작

손쉽게

어디에서든

일급비밀

엄지손가락

머리로도 말을 해

표정으로 말하기

킁킁, 위대한 코의 비밀

혀 사용법

침묵이 금이다

심장 쫄깃한 부호의 세계

다양한 부호로 말하기

모락모락 연기를 피워라

몸에 새긴 그림

지도와 또 다른 언어들

사물과 말하기

유목민과 다양한 소통법

그림도 말을 해

 

3장 으르렁, 찍찍, 동물들도 말을 해!

동물들에 대해 얘기해 보자!

음파

새의 재능

소란스러운 동물들

코는 알고 있다

동물들의 다양한 신호

말하지 않아도 알아

말로 하지 않는 의사소통

동물의 소리는 언어일까?

 

그리고 즐거운 말놀이

 

 

본문 중에서

 

그러게, 말이 뭘까? 일단 말은 목구멍을 통해 나오는 소리야. 하지만 목을 통해 나오는 모든 소리가 말은 아니야. 목소리가 말이 되려면 어떤 의미가 있어야 하고, 그 의미를 듣는 사람도 알아야 해. 그래서 말에는 여러 명이 함께 알고 있는 규칙들이 있어. 사람들 사이에 관습으로 자리 잡아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거나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리가 이야. ‘언어는 말과 비슷한 낱말이지만, 언어에는 입으로 하는 말 외에 문자나 몸짓 등도 포함돼.

 

- 본문 11p 도대체 말이 뭐야? 중에서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기들을 생각해 보자. 아기들이 울기만 하는 것은 아니야. 별별 소리를 다 내지. 누군가 말을 걸면, 그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어떤 소리를 내기도 해. 이런 소리를 옹알이라고 해. 그러면 아기의 옹알이는 언어라고 할 수 있을까? 아기 자신 말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것을 언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궁금하지 않아?

 

- 본문 15p 옹알옹알 대화가 필요해 중에서

 

이라는 단어가 원래는 포르투갈어에서 왔다는 사실을 아니? ‘담배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야. ‘고무는 프랑스어에서 왔어. ‘정글은 어느 나라 말에서 왔을까? 영어에서 온 말이지만, 영어는 그 말을 인도에서 가져왔어. ‘케첩이란 말은 참 재미있어. 우리는 이 말을 영어에서 가져다 썼는데, 영어는 영국 상인들을 통해 말레이어에서 가져왔고, 말레이어는 중국어에서 가져왔어. 그러니까 케첩이라는 낱말의 원산지는 중국인 셈이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원 이야기. 꽤 흥미롭지?

 

- 본문 18p 단어에도 원산지가 있다고? 중에서

 

고대 문명이 발달하면서 나온 또 다른 문자는 설형 문자.

설형 문자는 약 3,500년 전에 쓰였어. 무척 간단한 문자였지만, 그림 문자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이었어. 점토 위에 갈대로 새겨서 쓴 다음 불로 구웠기 때문에 문자의 선이 쐐기 모양인 것이 설형 문자의 특징이야. 이 문자 체계는 중동 문화권에서 몇 천 년 동안 사용되었어.

설형 문자가 새겨진 점토판은 수백만 개가 발견되었지만, 지금까지 해독되어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점토판은 말하자면 최초의 데이터 파일인 셈인데, 거기에 담긴 소중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전문가들이 지금도 연구 중이야. 문자를 새긴 점토판의 출현으로 인간은 생각과 정보를 글로 주고받는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어. 문자의 발명으로 인간은 이제 말을 저장하는법을 배우게 되었단다.

- 본문 25p 설형 문자, 그것이 알고 싶다 중에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붙여 동그라미를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들을 세우는 것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다는 뜻인 긍정적인 신호야. 여기서 한 가지 경고. 이 손동작이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몇몇 나라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상대를 화나게 만들 수 있어. 당신은 0과 같다, 즉 아무런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거든. 이 밖에 엄지를 치켜 세우거나 손가락 V자도 어떤 나라에서는 상당히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

 

- 본문 53p 나라마다 달라요 중에서

 

컴퓨터는 다른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어. 키보드와 프린터처럼 주변 장비들과도 소통해. 이 소통에서 중요한 것이 ‘2진법이야. 2진법은 가능한 값이 01, 둘뿐인 숫자 체계야. 컴퓨터는 2진수를 전기적 신호로 인식하고 표현해. 전기 신호가 있으면 1, 전기 신호가 없으면 0이 되는 거야. 2진법 전기 신호로 큰 숫자와 문자, 심지어 사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가 부호화될 수 있어.

 

- 본문 71p 01로 말하는 세상 중에서

 

똥은 동물의 왕국에서 무척 중요해. 몸집이 엄청 큰 코뿔소는 똥도 어마어마하게 커. 그런데 코뿔소들은 여러 마리가 한곳에 똥을 눠. 그러고는 그 똥구덩이에서 똥을 짓밟으면서 놀아. 그 똥 냄새로 같이 똥을 누는 코뿔소들을 확인하고, 다른 코뿔소들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기도 하고. 맞아. 우리가 듣기에 좀 지저분한 이야기야. 하지만 이게 바로 코뿔소들의 의사소통 방법이야.

자칼을 비롯해 몇몇 육식 동물은 사냥할 때 자기 냄새를 숨겨. 똥 더미나 냄새가 고약한 다른 곳에서 몸을 뒹굴어 자기 냄새를 덮는 방법을 쓰지. 말하자면 정보를 숨기는 거야. !

 

- 본문 100p 우리 함께 똥으로 말해요 중에서

 

동물들은 꼬리를 사용한 언어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아.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꼬리를 바짝 세워 자기 무리에게 먹을거리가 있는 곳을 알려. 수컷은 몸에서 만들어지는 냄새 나는 분비물을 꼬리에 발라 홱홱 흔들어. 다른 수컷들에게 자기가 대장이라는 것을 알리는 거야.

동물이 꼬리를 좌우로 홱홱 흔드는 것은 화가 났다는 뜻일 수 있어.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고. 먹잇감을 덮치려는 고양잇과 동물들을 생각해 봐. 고양잇과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인 고양이와는 완전히 다른 사자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사슴은 두려움을 느끼면 꼬리를 쳐들어. 반면 다람쥐는 꼬리를 잽싸게 휙 움직여.

 

                                                                                                       - 본문 107p 말하는 꼬리 중에서 

작가소개

글쓴이 캐서린 햄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곳에 머물며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아주 유창하게 말하는 언어는 세 가지 정도, 조금씩 할 줄 아는 언어는 더 많습니다. <동물들의 잠> <동물들의 집> <동물들의 싸움>을 다룬 자연 논픽션을 비롯해서 <뜨개질 책>까지 여러 권의 책을 써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옮긴이 김영선

서울대학 영어교육과에서 교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코넬대학 언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중학교 영어 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대학에서 영어학을 가르쳤습니다. 2010<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구덩이> <보물섬> <피터 팬> <수요일의 전쟁>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시리즈, ‘멋쟁이 낸시시리즈 등 200권이 넘는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