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여섯 개의 커다란 땅덩어리가 있고, 그 위에는 이백 개가 넘는 많은 나라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큰 지구가 하나의 마을처럼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요. 사람은 물론 상품이나 문화, 정보 들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는 날마다 생활 곳곳에서 지구 마을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지구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질 수 있는 건 교통과 통신 덕분이에요. 교통이 발달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물건이 세계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통신이 발달했기 때문에 먼 나라 사람들끼리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힘입어 지구 마을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얼마나 가깝게 빠르게 만나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 토토 지구 마을 소개
토토 지구 마을은 다양성과 공존의 시대에 걸맞은 토토북의 사회 그림책이에요. <서로 달라 재미있어!>는 토토 지구마을의 첫 그림책이고요. 생활 속 세계화를 다루는 <우리 모두 이웃이야!>는 두 번째 그림책이지요. 토토 지구 마을은 세계 지리에 기초한 알찬 정보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어린이들이 익혀야 할 가치와 태도를 이야기해요. 앞으로도 다문화와 연대, 지구 마을의 빈곤과 불평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담은 그림책들이 계속 소개될 예정입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어린이책 기획과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도대체 뭐라고 말하지?》《우리 당 노래 그림책》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어요. 이 책을 읽고 지구 마을은 커다란 그물처럼 서로 이어져 있고, 나는 그 그물 속에서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음을 깨달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앞으로 만들어갈 더 많은 관계들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