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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off)

글쓴이 스테판 가르니에
그린이 최진영
옮긴이 권지현
출간일 2019-03-11
가격 12,000원
판형 120*180
분량 248쪽
ISBN 9788964964002
도서구매

책소개

휴대폰을 내려놔. 그때부터 인생이 시작될 거야!

책 소개

 

호모 스마트포니엔스에게 건네는 유머러스한 초대장

 

당신은 스마트폰 중독자입니까? 이 질문에 고민 없이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현대인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알코올중독, 니코틴중독, 도박중독 등 다른 중독 증상들은 우리의 평온한 일상과 건강을 파괴하는 비상사태처럼 여겨지지만, 스마트폰 중독만은 예외다. 스마트폰이 손닿는 데 없는 것이야말로 진짜 비상사태이니까!

프랑스의 언론인이자 저술가 스테판 가르니에가 쓴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비상사태를 같이 겪어보자고 대담하게 제안한다. 휴대폰 앞에서 자꾸만 수그러들어 이제는 아예 무릎을 꿇을 지경인 신인류 호모 스마트포니엔스(home smartphoniens)’의 생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유머러스하고 시니컬한 문체로 펼쳐지는 92가지 짧은 이야기들은 마치 우리의 모습을 24시간 관찰하며 바로 곁에서 써내려 간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사슬을 남보다 먼저 끊고, 스마트폰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컨트롤하는 유저가 될 수 있을지, 따라하기 쉽고 기발한 디톡스 솔루션들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학교에서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이 법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찬반이 뜨거웠지만, 그만큼 스마트폰 과사용이 전 국가적인 문제가 되었다는 증거다. 우리나라에서 그 심각성은 프랑스 이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에게 이미 공기와도 같아서, 이에 대해 제동을 거는 건 마치 숨을 덜 쉬자는 말처럼 허무맹랑하게 들리기 십상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이 흐름에서 탈출하거나 잠시 이탈해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할까? 이 책은 그러한 견고한 통념 앞에 불쑥 내미는 유머러스한 초대장이다. 속는 셈치고, 한번 펼쳐보자.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자.

 

스마트폰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

간단하지만 엄청난 실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을 다른 생활 활동보다 우선시하거나 이용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등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이용자 비중이 무려 19.1%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늘어났고, 뭔가 강력한 제동이 걸리지 않는 한 이 수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이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특히 유아와 6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유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719.1%에서 지난해 20.7%1.6%포인트 증가했고, 60대는 201712.9%에서 지난해 14.2%1.3%포인트 늘었다. 책에서 60년을 관통하는 물건이라고 표현하듯이, 스마트폰은 세대를 막론해 공통적인 단 하나의 물건이자 문화가 되어가는 중이다.

물론 그야말로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세대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재고하라고 설득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key)를 쥐고 있는 건 오히려 스마트폰이 없던 세상스마트폰 없이 못 사는 세상양쪽을 충분히 경험한 세대. 바로 이 책의 저자처럼, 또 이 책의 소개를 주의 깊게 읽고 있는 당신처럼 말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얻은 놀라운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또 그에 따라 잃어버린 아름다운 것들이 무엇인지도 너무 잘 안다. 저자는 그런 우리에게 이런 제안을 던진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자. 그리고 무언가가, 어쩌면 인생이 시작되는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자고. 이 제안에 예상되는 반응은 두 가지다:

 

말이 쉽지 그게 되겠나?

그럴싸하지만 잠깐 스마트폰을 넣어둔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 좋다. 그렇다 치고, 일단 이 책을 한번 펴보는 거다. 적어도 이 책을 보는 동안만은 스마트폰을 만지지 말자. 큰 손해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완전히 스마트폰을 끊는 것은 아니어도 분명 부분적인 성과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래 누리던 것들을 되찾을 만한 단서들 말이다.

 

 

본문 내용

 

휴대폰을 내려놔. 그때부터 인생이 시작될 거야!” 이 말을 듣는 순간 감전된 듯 찌릿했다. 나도 작은 화면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쳤는지 모른다. 숱한 시간과 웃음, 주변의 많은 아름다움을. 재미있는 미로처럼 생긴 그 소용돌이에는 화면을 누를 때마다 뭔가를 팔려는 사람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삶을 훔쳐가는 소용돌이이다.

당신이 이 책을 펼칠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아마 잠깐이라도 가상 세계와 연결을 끊고 현실 세계의 문을 다시 열었기 때문일 것이다. - p.14

 

모든 걸 드러내고 나면 당신에게는 더 이상 발견할 것이 없지 않을까? 1015분에 작은 와플 한 조각과 곁들인 커피 한 잔이 오늘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등록되어 있다면? 디지털 공간에 다 까발리고 나면 현실의 당신에게서 더 발견할 것이 남아 있을까?

작은 화면에서 우리의 삶 전체를 볼 수 있다면 우리 안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떤 면에서 흥미로움을 간직할 수 있을까? - p.24

 

우리가 지겨우면 말해.”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식전주를 마실 때부터 키보드를 미친 듯이 눌러대거나 오지도 않은 메시지를 확인하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늘 하고 싶었던 말이다.

사실 어느 날엔가는 꿈꾸기를 멈추고 그냥 내뱉었다. 정말 더 이상 참아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p.39

 

오늘 날씨 좋을까?”

몰라. 날씨 앱에서 찾아볼게.”

알았어. 근데 그냥 하늘을 올려다보는 건 어때?”

웃지 마시라. 이건 친구와 나눈 대화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예는 단순하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 사실 거리에서 사람들을 보면 이마만 보일 때가 많다. 뒤통수에 시작된 탈모까지 볼 수 있을 지경이다.

아무도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다. 출근하는 길에 매일 똑같은 사람들을 마주칠 테니 기억할 법도 하건만.

우리는 기계적으로 매일 똑같은 장소로 이동하게 해주는 레이더에 따라 움직이는 유령에 지나지 않는 걸까? - p.68

 

페이스북에서 구독자 수를 증가시키는 임무를 맡았던 전 부사장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는 자녀들에게 이런 너절한 걸사용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했다고 한다. 그는 쿼츠에서 이런 SNS사람들 행동의 펀더멘탈을 해친다. …… 나는 우리가 사회 조직망을 찢는 기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p.120

 

모든 것의 공유가 친구나 연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악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참혹할 수 있다. 이처럼 일부러 맞으려고 몽둥이를 휘두를 필요가 있을까?

자신의 삶이 보여주는 이미지의 중요성은 이런 극단적인 경우처럼 정말 병적으로 번지기도 한다. 항상 좋은 때에 좋은 장소에 좋은 사람들과 있어야 한다는 집착 말이다. 초대받지 못한 곳의 내가 없는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삶에서 나만 제외되었다고 느낀다. 이는 공유한 사진 속에만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행복의 신기루이다. - p.197

 

 

 

차례

 

들어가면서: 폰을 끄라고? 농담이시죠? 004

 

01 이 책을 폈다는 건 012

02 전부 공짜라고? 015

03 거울의 저편을 택하다 017

04 터치, 터치, 터치 020

05 그게 다야? 023

06 2의 손 026

07 여기만 아니면 돼 028

08 싸우자는 거지? 030

09 새로운 사랑법 032

10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나다 034

11 전화 말고 너를 충전해 037

12 더는 못 참아 039

13 문화인들? 041

14 소음 특급열차 043

15 이 순간은 저장이 안 돼 046

16 비즈니스 훼방꾼 048

17 오해와 착각의 도가니 050

18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방문 052

19 60년을 관통하는 물건 054

20 일은 언제 시작할래? 056

21 피할 수 있는 사고들 058

22 웃긴데 너만 몰라 060

23 줄에서 이탈하기 061

24 나르시시즘의 절정 064

25 눈먼 자들의 도시 068

26 사고 목격자 071

27 내 아기의 사생활 073

28 권태기 극복법 076

29 얼음벽 078

30 디지털 왕따 080

31 이렇게까지 하긴 싫지만 083

32 돈 쓰는 기계 085

33 오락실이 된 화장실 088

34 커넥티드 스포츠 091

35 생일에 치이다 094

36 낮잠, 멍 때리기, 휴식 097

37 물리치료사의 행복 099

38 그 안에 내 인생이

다 들어 있다고요! 101

39 알림 공해 104

40 이럴 시간에 만났다면 106

41 그러다 진짜 죽어! 108

42 혼밥 110

43 일하면서 연결을 끊을 권리 113

44 유기농 네트워크 115

45 운전 셀카 117

46 우릴 믿었다면 미안해요 119

47 전화 대신 권총 121

48 데이트 앱의 딜레마 124

49 새벽에 걸려온 전화 127

50 차단하라 129

51 가정 내 안전사고 133

52 고도를 기다리며 134

53 애플리케이션 대청소 137

54 알람시계를 되찾자 139

55 대용량의 사랑 141

56 친구 초대 144

57 욕실만은 내버려둬 146

58 너무 비싼 장난감 148

59 자연에서 보내는 주말 151

60 배터리 증후군 154

61 단체 통화 155

62 중독×중독 157

63 이동식 감옥 159

64 휴가를 망치는 주범 162

65 노모포비아 163

66 휴대전화는 질병의 원인인가 징후인가? 165

67 새해 복은 휴대전화를 타고 169

68 어른들의 곰 인형 170

69 타임아웃의 아웃 172

70 침대의 지배자 174

71 잠 도둑 175

72 흐름 끊지 마 177

73 종이는 배터리가 없지 180

74 제발 나를 퍼가요 183

75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아 185

76 공포의 청색광 188

77 멜라토닌 킬러 190

78 ‘좋아요가 좋아요! 192

79 나만 없는 아름다운 풍경 196

80 심심하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199

81 부메랑 효과 201

82 도파민 알림 204

83 빈티지 유행 206

84 공갈폰 209

85 , 큰일은 아니겠지만 210

86 사운드를 포기하지 마 212

87 가짜 웃음 215

88 교육의 블랙홀 218

89 복종 221

90 변기 vs. 전화기 223

91 ‘스마트의 무덤 225

92 휴대전화 없이 살 수 있을까? 227

 

휴대전화 중독 테스트 232

 

          

작가소개

글쓴이 스테판 가르니에

프랑스 리옹에 살며 언론인이자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소설, 에세이, 뉴스, 유머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콘셉트 개발자, 연대기 작가, 작사가이기도 하다. 그가 섭렵한 직업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음향 엔지니어, 목수, 웹사이트 개발자, 자동차 판매원, 통신 전문가, 수화사, 회계사, 호텔 관리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사, 사향 판매원, 인터넷 연구개발 전문가, 프로젝트 매니저, 부동산 중개사, 바리스타, 로고 디자인 회사 사장, 시인 그리고 인간 경험 관찰자.

15년 동안 함께한 반려묘를 관찰하며 쓴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가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외 저서로 작은 멜랑숑은 어떻게 해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었는가!, 게으름뱅이 모드로 사는 삶(공저) 등이 있다


그린이 최진영

일상을 관찰하고 기억에 남는 장면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겨 그리고 있다. 그리기의 즐거움과 건강함이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싣고 있다. 그린 책으로 어린 시민, 어쩌다 디자인, 다르면 다를수록, 여행하는 말들등이 있다


옮긴이 권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르몽드 세계사, 경제학자들은 왜 싸우는가,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등이 있다